황금연휴 끝나자마자 군 부대서 ‘무더기 확진’ 발생
황금연휴 끝나자마자 군 부대서 ‘무더기 확진’ 발생
  • 고명훈 기자
  • 승인 2020.10.05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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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 육군 부대서 병사 30명·간부3명 확진
해당 부대 휴가 통제·포천 지역 모든 부대 외출 통제
(사진=대한민국 육군 공식 블로그 갈무리)
(사진=대한민국 육군 공식 블로그 갈무리)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군 부대에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경기도 포천시의 한 육군 부대서 하루 사이 신규 확진자 30여 명이 나타난 것이다. 국방부는 5일 포천 내촌면에 있는 육군 부대에서 전날 병사 3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뒤 3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앞서 군 당국은 부내 내에서 최초 확진자가 발생하자 간부들을 포함해 부대원 24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이 전수검사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타난 것이다.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3명의 병사는 영내에서만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5일에 추가 확인된 33명은 간부 3명, 병사 30명이다. 확진된 간부 가운데 1명은 며칠 전 서울에 있는 집에 다녀오기도 했다. 군은 감염경로를 추적하고 있으나 아직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병력 이동을 통제하고 역학조사와 진단 검사를 진행 중이다. 시설방역과 소독 등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제반조치 역시 시행했다.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문홍식 부대변인은 “부대원을 인근 부대시설로 분산하여 1인 격리하였으며 간부, 군인 가족은 자가격리하고 자녀들은 학교에 등교하지 않도록 조치했다”라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청원휴가를 포함해 해당 부대의 모든 휴가 통제하고 포천 지역에 있는 모든 부대에 대해 외출을 통제하고 있다. 또 최근 부대를 방문한 민간인의 증상을 확인하며 관련 내용을 전파하고 있다.

군은 현재 진행 중인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인근 부대 등을 대상으로 추가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