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회 노인의날 단체표창, 사단법인 대한장례인협회 수상

서울시, 매년 지역사회 모범 어르신 복지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표창 수여 
“코로나19” 바이러스 사망자 지원 공로를 인정받아 “장사문화 단체”로 수상의 영예

  • 기사입력 2020.10.06 18:54
  • 최종수정 2020.10.06 19:28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이상재 사단법인 대한장례인협회 회장 (사진=환경경찰뉴스)
이상재 사단법인 대한장례인협회 회장 (사진=환경경찰뉴스)

제24회 서울시 노인의 날 기념행사는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가 주관하고 각계의 사회복지 단체와, 사회복지 기여자가 참석한 가운데 표창상 등이 수여됐다. 서울시 지역 내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와 나눔을 실천한 모범어르신 25명과 어르신 복지 기여자 23명, 노인복지 기여단체 2곳, 장사문화 발전 기여 단체 1개소에 상을 수여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장사문화 단체” 상을 수상한 대한장례인협회(이상재 회장)의 활약상이 관심을 모았다. 이 협회는 장례지도사들을 대표하는 단체로 2012년에 설립됐다. 이 단체는 코로나 19 사태로 감염된 사망자들의 운구 장례절차를 지원했다.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사망자에게 예를 다한 공로가 인정돼 이 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에 이상재 대한장례인협회 회장은 “남들이 음지라고 생각하는 장례 분야에서 협회 소속 상, 장례인들의 노력이 인정을 받아 너무 기쁘고 가슴이 벅차다. 이번 수상으로 국민들로부터 “상, 장례인들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박수와 격려를 보내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며 “코로나19 사망자 장례지원에 사명감으로 함께해준 협회 회원들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모범 어르신 상을 수상한 올해로 80세인 양옥모씨의 공로 또한 눈길을 끌었다. 양 씨는 독립유공자 양승만 선생의 자녀다. 본인도 넉넉하지 않은 생활고지만 내 주변에 취약계층인 독거노인과 장애인을 정기적으로 돌보며 몸소 나눔을 실천하고 후원도 아끼지 않았다.

이날 행사에서 상을 수여 받은 수상자들의 사연이 소개되며 우리 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에 김우영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올해는 특히 어르신 건강과 안전에 대한 배려가 중요한 정책적 목표로 떠오른 상황이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어르신을 공경하고 배려하는 정책 개발에 지속적으로 고심하고 노력하겠다”면서 “사정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어르신들을 전부 모시지 못해 아쉽지만 수상하신 어르신과 단체에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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