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환.] 음식물 쓰레기·일반 쓰레기 구분하는 ‘가장 쉬운’ 방법

알아두면 쓸모 있고 신기한 환경상식 231
동물이 먹을 수 있을지를 생각해서 배출하기

  • 기사입력 2020.10.07 10:23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사진=환경부 공식 블로그 갈무리)
(사진=환경부 공식 블로그 갈무리)

요리할 때마다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 아무리 줄이려고 노력해도 어쩔 수 없이 생기기 마련이죠.

막상 음식물 쓰레기를 버릴 때 이게 음식물인지, 일반 쓰레기인지 혼동될 때가 있지 않나요? 요리하면서 발생한 쓰레기가 맞긴 한데 그중에는 일반 쓰레기도 존재합니다. 잘못 배출할 경우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죠.

음식물 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를 구분하는 쉬운 방법은 동물이 이것을 먹을 수 있을지를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동물이 먹을 수 있으면 음식물 쓰레기, 먹을 수 없다면 일반 쓰레기가 되겠죠.

먼저 채소 및 과일류입니다. 쪽파와 대파 등의 뿌리, 양파, 마늘, 옥수수 등의 채소 껍질은 동물이 먹을 수 없으니 일반 쓰레기에 해당합니다. 식물성 껍질에는 섬유질이 많아 분쇄가 어렵습니다.

물론 사과나 귤, 바나나 등 부드러운 껍질은 음식물 쓰레기로 구분해 버리는 것이 가능합니다. 수박, 멜론, 망고 등의 껍질도 딱딱하지만 음식물 쓰레기입니다. 다만 복숭아, 자두, 감. 체리 등의 씨는 핵과류이기 때문에 일반 쓰레기로 분류해 버려야 합니다.

호두, 밤, 땅콩 등의 단단한 껍질은 분쇄가 어렵습니다. 이 역시 일반 쓰레기로 구분하는 것이 맞습니다.

치킨 뼈나 돼지, 소 등의 뼈도 딱딱하기 때문에 당연히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합니다. 생선 뼈와 조개, 전복, 소라 등과 같은 어패류의 껍데기도 같은 일반 쓰레기입니다. 다만 뼈를 버릴 때는 뼈에 살을 최대한 발라낸 후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달걀 껍데기 역시 일반 쓰레기입니다. 달걀이나 메추리알 등의 껍데기에는 석회질이 많아 사료로 사용하기에 부적합합니다. 차나 커피를 마신 후 남는 티백 찌꺼기 역시 재활용이 어렵습니다. 일반 쓰레기로 구분해야 합니다. 단, 물기가 남지 않도록 최대한 말려서 배출해줘야 합니다.

김장철 배추와 무 등에서 대량 나오는 쓰레기들은 어떻게 할까요? 흙과 같은 이물질이 묻은 것은 일반 쓰레기로 버리고 양념 과정에서 나온 이물질이 묻지 않은 것들은 음식물 쓰레기로 구분해 줍니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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