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환.] 많이 먹으면 ‘탈’ 나는 영양소 세 가지

알아두면 쓸모 있고 신기한 환경상식 232
식약처, 나트륨·당류·트랜스지방 ‘건강 위해가능’ 영양성분 지정

  • 기사입력 2020.10.08 10:26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공식 블로그 갈무리)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공식 블로그 갈무리)

영양소는 우리 몸을 건강하게 유지시켜주고 에너지를 제공하는 물질입니다. 특히 우리 몸을 구성하는 5대 영양소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무기 염류, 비타민 등은 없어서는 안 될 고마운 영양소들이죠.

그러나 영양소 중에는 건강을 해칠 수 있는 것들도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나트륨, 당류, 트랜스지방을 건강 위해가능 영양성분으로 지정하고 과잉섭취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이 세가지 영양소에 대해 알아보고 어떻게 섭취를 줄일 수 있을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나트륨입니다. 나트륨은 몸의 삼투압을 조절하고 신경자극 전달 근육 수축 등에 필요한 무기질입니다. 보통 소금을 통해 많은 양을 섭취하고 있죠.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면 고혈압, 뇌졸중, 위장병, 골다공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질환들은 다른 성인병까지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질병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채소와 과일 등 수분이 많은 음식을 충분히 먹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국물은 적게, 소스는 따로 먹는 등의 일상 식습관을 길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트에서 판매하는 식품 포장지에는 모두 영양정보가 표기돼 있습니다. 이를 유심히 살펴보고 나트륨이 적은 식품을 선택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다음은 당류입니다. 당류란 탄수화물 중에서 단맛을 내는 성분입니다. 1g당 4kcal의 에너지를 제공하며 특히 뇌는 포도당만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합니다.

당류의 과다 섭취 역시 몸에 위해를 가할 수 있습니다. 비만과 고혈압을 일으키고 관리하지 않으면 당뇨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당연히 단맛을 많이 찾다보면 충치의 가능성도 커집니다.

평소에 단 것을 많이 섭취하는 편이라면 음식을 만들 때 설탕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그 대신 양파나 파를 많이 넣어 단맛을 내면 됩니다. 또 운동을 한 뒤나 목이 마를 때 탄산이나 음료수를 찾는 습관을 줄여야 합니다. 수분을 채울 때는 역시 물을 마시는 게 최고의 선택입니다.

마지막으로 트랜스지방입니다. 트랜스지방은 식물성기름을 고체형태로 가공할 때 생성됩니다. 모양이 포하지방과 비슷해 몸속에서도 비슷한 기능을 합니다.

트랜스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나쁜 콜레스테롤은 증가하고 좋은 콜레스테롤은 감소합니다. 이에 따라 심혈관계질환을 일으킬 수 있고 비만이 나타나게 됩니다.

주로 기름이나 지방이 많이 함유돼 있는 식품 섭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름을 쓰더라도 오래, 반복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마가닝과 쇼트닝 대신 식물성 기름을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됩니다. 평소 튀김 보다는 찌고 굽는 조리법을 사용하는 바람직한 식습관을 길들여야겠습니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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