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한국인 WTO 사무총장 나오나...유명희 최종 결선 진출
최초 한국인 WTO 사무총장 나오나...유명희 최종 결선 진출
  • 조희경 기자
  • 승인 2020.10.0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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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재무장관 응고지 오콘조-이웰라와 격돌
11월 7일 안에 최종 결정 예정
최초 여성 사무총장 선출 전망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여파 속에서 K-방역이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세계무역기구 WTO 사무총장 선거 최종 결선에 한국인이 당당히 이름을 올려 시선이 집중된다.

그 주인공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다. 유 본부장이 당선되면 최초 한국인 WTO 사무총장이라는 뱃지를 달게 된다.

유 본부장은 결선에서 나이지리아 재무장관 출신 여성 후보인 응고지 오콘조-이웰라와 맞붙는다. 어느 누가 당선되더라도 첫 번째 여성 사무총장이 탄생한다는 데에도 의의가 있다.

25년 경력의 통상 전문가인 유 본부장은 현직 통상 장관으로서의 자질과 전문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코러스(KORUS·한미 자유무역협정),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다양한 다자무역 협상에서 경력과 인지도를 쌓아왔다.

유 본부장은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세계 각국을 방문하며 활발한 유세 활동을 펼쳤다. 문재인 대통령도 각국 정상에게 유 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당부하며 적극 지원했다.

유 본부장과 결선에 진출한 응고지 오콘조-이웰라는 나이지리아 재무장관과 외무장관을 역임했고 세계은행에서 장기간 근무한 이력을 갖고 있다.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이사회 의장을 맡으며 이번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회원국들의 각광을 받은 바 있다.

WTO 사무국은 이번달 말부터 다음달 6일까지 협의를 진행해 11월 7일 이전에 최종 결정을 지을 예정이다. 164개 회원국인 WTO의 사무총장 최종 후보자를 두고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