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한국 경제성장률 ‘-1.9%’ 전망...세계 경제는 ‘–4.4%’
IMF, 한국 경제성장률 ‘-1.9%’ 전망...세계 경제는 ‘–4.4%’
  • 조희경 기자
  • 승인 2020.10.14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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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IMF 선진국 중 세 번째 높아
수출수요 회복·정부 정책 대응 반영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가운데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역시 기존 –2.1%에서 –1.9%로 0.2%포인트 올려 내다봤다.

13일(현지 시간) IMF는 ‘10월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하며 이같은 내용을 전달했다. 이번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상향 조정에 대해 4차 추가경정예산안 등 코로나19 경제 침체에 맞서 대응한 정부의 정책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IMF는 올해 4월 경제전망에서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1.2%로 전망한 바 있다. 이후 6월 수정 전망을 통해 –2.1%로 크게 하향 조정했으며 4개월 만에 다시 -1.9%로 상향 조정했다.

이번에 발표된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세계 39개 선진국 중 대만(0%), 리투아니아(-1.8%)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한국의 지난달 수출은 작년 동기보다 7.7% 증가했다.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요 수출품목의 주요국 수출 증대에 힘입어 코로나19 이후 처음 성장세로 전환했다.

이에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주요 교역국의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수출수요 회복과 4차 추경 등 정부의 적극적 정책대응에 힘입어 성장전망이 상향됐다”라며, “8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내수·서비스부문 회복 지연으로 상향조정폭이 다소 제약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끌어올렸다. 지난 6월 -5.2%에서 -4.4%로 0.8%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미국(-4.3%), 일본(-5.3%), 독일(-6.0%), 프랑스(-9.8%) 등 주요 선진국이 6월 전망치보다 상향 조정됐다.

중국 역시 6월 1.0%에서 1.9%로 0.9%포인트 오른 가운데, 신흥개도국은 성장률 전망치는 -3.1%에서 -3.3%로 오히려 –0.2%p 떨어졌다. 중국 경제가 회복했지만, 형편이 좋지 않은 인도의 영향으로 신흥개도국의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됐다.

한편 이번 IMF의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상향 조정됐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1.0%), 한국개발연구원(-1.1%), 한국은행(-1.3%) 등에 비해 여전히 낮다. 이대로라면 앞으로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분석이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