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오는 21일부터 충남·경기 화력발전 상한제약 실시

  • 기사입력 2018.12.20 20:52
  • 기자명 박광래 기자
(사진출처=환경부)
(사진출처=환경부)

정부가 오는 21일부터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위해 충청남도와 경기도 두 지역의 화력발전 상한을 제약한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지역은 고농도 미세먼지가 예보된 곳이기도 하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와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2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충남 6기, 경기 4기 등 화력발전 10기 발전 출력은 정격용량의 80%로 제한된다.

앞서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21일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호남권·영남권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충청권·호남권은 오전 중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나쁨’ 수준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상한제약은 당일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가 발령되고 이튿날 초미세먼지 농도가 50㎍/㎥를 웃돌 것으로 예상될 경우 해당일을 기준으로 내려진다. 상한제약 대상은 석탄화력발전소인 태안 2·3·4·5기와 당진 2·6기, 중유화력발전소인 평택 1·2·3·4기 등이다.

정부는 이번 상한제약 조치로 88만㎾(충남 60만㎾, 경기 28만㎾) 출력이 감소되고 초미세먼지는 1.83t(충남 1.09t, 경기 0.74t) 감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감축량은 하루 석탄발전 전체 배출량의 2.3% 수준이다.

환경경찰뉴스=박광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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