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택시파업에 퇴근시간 대중교통 증회운행 대응

  • 기사입력 2018.12.20 21:16
  • 기자명 이주승 기자
(사진출처=서울시)
(사진출처=서울시)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 이하 서울시)가 20일 ‘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반대하며 전국 택시업계가 총파업에 나선 가운데 퇴근시간대 대중교통 증회운행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출근 시간대(오전 7~9시) 서울택시 운행률은 전주 같은 요일 대비 47% 수준에 머물렀다. 전주대비 운행률은 오전 7시 기준 70%, 8시 기준 49%, 9시 기준 34%로 점차 낮아졌다.

현재 서울시에는 개인 5만여 대, 법인 2만여 대 등 7만여 대의 택시가 운행 중이다. 서울시는 퇴근시간대 시민들의 혼란방지와 불편 최소화를 위해 계획했던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한다.

서울 지하철 1~8호선과 버스는 평소 오후 6시에서 8시까지인 퇴근 집중배차시간을 30분 연장한다. 지하철은 운행횟수가 약 20회 늘어나고 시내버스 배차간격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 개인택시 전체에 대한 부제를 해제해 택시공급도 최대한 확보한다.

서울시 고홍석 도시교통본부장은 “택시 운행률 저하로 귀갓길을 걱정하는 시민들이 많을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불편하더라도 지하철, 버스 등의 대중교통을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환경경찰뉴스=이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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