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완화에 전국 국립공원도 ‘실내시설’ 확대 운영

11월 7일부터 국립공원·국립생태원 등 실내시설 운영 확대

  • 기사입력 2020.11.06 10:57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사진=국립공원공단 공식 블로그 갈무리)
(사진=국립공원공단 공식 블로그 갈무리)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로 하향 조정함에 따라 전국 국립공원의 실내시설 운영이 확대된다.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그동안 수용 가능 인원의 절반 수준으로 운영됐던 소속‧산하기관의 실내시설 운영을 오는 7일부터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 대상은 전국 21개 국립공원의 생태탐방원 8곳과 탐방안내소 13곳, 국립생태원의 에코리움, 국립생물자원관의 전시·교육동,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의 생물누리관 등이다. 이곳 시설들은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지키며 개관시설을 운영하게 된다.

다만 국립공원의 탐방로, 국립생태원 및 공영동물원의 야외시설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상관없이 계속 개방하고 있다.

각 기관별 운영계획은 다음과 같다. 먼저 국립공원은 생태탐방원, 풀옵션 야영장, 민박촌, 통나무집 등 숙박시설의 운영을 수용인원 기존 50% 이내에서 50% 이상으로 확대한다. 매점‧샤워장, 탐방안내소 및 네이처센터도 철저한 방역 아래 운영한다. 높은 밀집도로 인해 감염병 전파 우려가 있는 대피소는 추가 검토 후 개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국립생태원의 경우 실내 전시관인 에코리움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 관람객 수를 1분당 15명 이하 제한한다. 그간 운영하지 않았던 미디리움과 4디영상관 등은 방역수칙 준수하에 수용인원의 50% 이내로 운영을 재개한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전시·교육동은 실내 입장 인원을 기존 시간당 100명 이하에서 시간당 200명 이하로 확대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평상시 참여 인원의 절반 수준에 맞춰 지속 운영한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온라인 사전예약제를 운영 중인 생물누리관은 1일 4회, 1회당 300명으로 입장 인원을 제한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종전과 같이 투명칸막이를 설치하고 참여 인원을 축소하는 등의 방역을 고려해 운영할 방침이다.

공영동물원의 경우 관할 지자체장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및 지역별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소관 시설을 관리할 예정이다. 자세한 시설 운영 정보는 국립공원공단 또는 국립생태원 등 기관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연재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국립공원, 국립생태원 등 환경부 소속‧산하기관의 관람시설이 코로나19에도 안전한 곳이 될 수 있도록 운영·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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