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출 줄 모르는 코로나19”...삼성전자·엔씨소프트서도 확진자 발생

삼성전사 수원사업장 누적 확진자 7명
엔씨소프트 본사 확진자 발생하자 사옥 폐쇄

  • 기사입력 2020.11.25 19:06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사진=네이버지도 갈무리)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사진=네이버지도 갈무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세가 사업장까지 영향을 미치며 주요 기업들에 비상이 걸렸다.

25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명이 추가 확인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7명이 됐다. 앞서 지난 22일 무선사업부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같은 층에서 근무하던 또 다른 직원 2명이 양성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어 같은 건물에서 근무하던 무선사업부 소속 직원 4명이 추가 확진되며 총 7명이 됐다.

삼성전자는 확진자 발생 이후 해당 확진자들과 같은 층에서 근무했거나 밀접 접촉한 직원 300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고 대부분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해당 층 근무 직원들에게는 모두 2주간 재택근무를 하도록 조치했다.

같은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소재 엔씨소프트 본사 사옥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발생했다.

엔씨소프트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하면서 전날부터 일주일에 사흘 출근, 이틀 재택 근무하는 ‘3+2 근무 체제’를 운영하고 있었다.

확진자가 발생하자 엔씨소프트는 모든 직원을 귀가시키고 사옥을 다음날 오후 2시까지 폐쇄하기로 했다. 보건당국은 해당 건물 정밀 방역을 실시하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382명이 새로 추가되면서 누적 31,735명이 됐다. 지역발생 363명 가운데 수도권에서만 25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격리해제는 103명 추가됐으며 사망자는 3명 늘어 총 513명으로 집계됐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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