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환.] ‘마음의 감기’ 공황장애, 두려워 말고 치료받으세요

알아두면 쓸모 있고 신기한 환경상식 284
정신과 전문의 처방에 따라 약물치료해야

  • 기사입력 2020.12.21 18:49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공식 블로그 갈무리)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공식 블로그 갈무리)

공황장애는 현대인들이 많이 앓고 있는 정신질환 중 하나인데요. 이제는 마음의 감기라고 불릴 정도로 우리 생활 속 깊이 자리한 흔한 병이 돼버렸죠.

공황장애는 일종의 불안장애입니다. 극도의 공포심을 느끼면서 심장이 빨리 뛰거나 가슴 답답함 등의 신체 증상이 동반되는데 이를 공황발작이라고 합니다. 공황발작이 있다고 모두 공황장애라고 진단하는 것은 아닙니다. 진단기준에 따라 전문의가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공황발작 증상을 느끼고 약물을 섭취하고 있는 분들이 있을텐데요. 섭취 약을 잘 인지하고 치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공황장애 약물치료의 주의사항과 치료제별 특징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가장 먼저 절대 환자 임의로 약을 복용하거나 중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황장애 약물치료에는 대표적으로 항우울제와 항불안제가 있는데요. 반드시 정신과 전문의의 진료와 처방에 따라 복용해야 합니다.

약을 끊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약물치료 후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재발 방지를 위해 적어도 8~12개월동안 약물치료를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항우울제에는 플루옥세틴, 파록세틴, 셀트랄린 등이 있는데요. 치료효과가 비교적 오래 유지되는 대신 습관성은 적은 것이 특징입니다. 플루옥세틴의 경우 불안, 불면, 식욕감퇴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파록세틴은 입마름, 셀트랄린은 설사 등 소화기 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항불안제에는 알프라졸람과 클로나제판 등이 있습니다. 신경 안정 작용과 불안 완화 효과가 있으며 근육을 이완에도 도움이 됩니다. 치료효과가 수시간 내에 빠르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만 오래 사용할 시 내성이 생길 수 있고 금단현상도 발생할 수 있어 유념해야 합니다.

두려워하지도, 부끄러워할 필요도 없습니다. 공황장애 증세가 있다면 빠른 시기에 전문의를 찾아가 치료받는 것이 다시 건강을 회복하는 데 지름길입니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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