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신임 장관 내정 황희 후보, Who is he?

국토위, 4차산업특별위 등 다양한 정책 분야 활동
노무현 정부 시절, 서울드라마 어워즈 최초 기획
청와대 “황 후보, 기획력·소통 능력 높게 평가”

  • 기사입력 2021.01.22 10:52
  • 기자명 고명훈 기자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사진=황희 의원 공식 블로그 갈무리)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사진=황희 의원 공식 블로그 갈무리)

더불어민주당 황희 국회의원(서울 양천구갑)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 후보자에 내정됐다. 문재인 대통령 정부 5년차의 새 진영을 꾸리기 위한 내각 개편이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0일 오전 브리핑을 열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황희 내정자를 임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67년 전남 목포 출신 황희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숭실대에서 경제학과를 전공하고 연세대 도시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에 이어 지난해 재선에 성공하면서 국토교통위원회, 4차산업혁명 특별위원회, 국회 국방위원회 등 다양한 정책 분야에서 활동해 왔다.

더불어민주당원으로서는 정책위원회 부의장, 주거복지특별위원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무부본부장, 홍보위원장, 원내부대표를 역임했다. 부동산 안정 및 서민주거복지TF의원이기도 하며 혁신성장추진위원, 교육연수원장, 지방혁신균형발전추진단 의원을 겸하고 있다.

특히 황 후보자는 노무현정부 청와대 행정관 시절 ‘서울드라마 어워즈’를 처음 기획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한국방송협회가 주최하고 방송 4사가 후원하는 서울드라마 어워즈는 한류열풍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한국 드라마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시장에 진출하도록 널리 알리자는 취지에서 기획됐으며 2006년 처음 시작해 15년째 이어지고 있다.

청와대는 코로나19 사태로 난황을 겪는 문화 관련 사업과 관련해 황 후보자의 기획력과 소통능력이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평가했다. 정 수석은 “황희 문체부 후보자는 기획력과 업무 추진력, 의정 활동 등을 통해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문화예술·체육·관광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스포츠 인권 보호 및 체육계 혁신과 대국민 소통 강화 등 당면 핵심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황 후보자는 “문화체육관광 부처 업무의 핵심은 공감력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장관에 임명된다면 코로나19로 단절된 국민과 정부, 정부와 의회, 국민들 사이에 소통이 잘 될 수 있도록 공감력 높은 문체부를 만들어가는 데 힘쓰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문화체육관광부를 포함해 3개 부처에 대한 장관 인사를 단행했다.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는 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는 권칠승 민주당 의원이 내정됐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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