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도 2주 후 국내 도착...2분기 600만 회분 도입 예정

3월 넷째 주, 다섯째 주 각각 50만 회분씩 도착
추진단 “AZ 물량도 이달부터 순차적 들어올 예정”

  • 기사입력 2021.03.09 18:54
  • 기자명 조희경 기자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사진=픽사베이)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사진=픽사베이)

현재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아스트라제네카 제품에 이어 정부가 화이자와 개별 계약한 백신도 앞으로 2주가량 뒤면 들어올 예정이다.

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은 이달 넷째 주에 50만 회분, 그 다음주에 50만 회분 등 총 100만회 분이 국내 들어온다. 개별 계약한 물량 중 이달 들어오는 물량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2분기 600만 회분이 들어오는 것으로 예정돼 있으며 정확한 날짜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백신 공동구매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받게 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물량도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들어온다. 이달 중에는 69만 회분, 4~5월 중에는 141만 회분이 각각 들어올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도 함께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열린 브리핑에서 양동교 추진단 자원관리반장은 “우리나라가 계약한 제약사별로 현재 변이 바이러스와 관련된 추가 연구 및 개발이 진행 중이며 지속해서 연구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라며,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효과적인 백신 도입 방안을 계속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한약사회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해 전국에 설치된 지역예방접종센터에 백신 관리를 전담하는 약사를 최소한 한 명 이상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정부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홍정익 예방접종관리팀장은 “현재 250개 지역 예방접종센터가 설치 준비 단계에 있다”라며, “센터에서 근무할 의료인력이나 다른 기타 종사자는 센터 설치를 지켜보면서 판단하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화이자 백신과 관련해 중앙 및 권역예방접종센터 4곳에서 초도 물량에 대한 백신 소분을 위해 약사 1~2명이 배치돼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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