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봄철 농작물 저온피해 사전 차단 돌입

3월 15일~4월 20일, 저온피해 예방 중점 대응 기간
과수 피해 예방시설 지원, 보험제도 개선 등 추진

  • 기사입력 2021.03.12 11:52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이상저온 피해 농작물 비교 사진.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이상저온 피해 농작물 비교 사진.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최근 3년간 국내 농작물 저온피해가 지속 발생한 가운데 올 봄 역시 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높고 기온변화가 클 것이라는 기상청의 전망을 감안하여 대비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봄을 맞아 3월 15일부터 4월 20일까지를 저온피해 예방 중점 대응 기간으로 정하고 농촌진흥청 및 지자체와 협력하여 농업인 홍보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저온으로 인한 농작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과수 피해 예방시설 지원, 보험제도 개선, 농업인 지도‧홍보 강화 등 선제적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저온피해 이후 247농가에 방상팬, 미세살수장치, 난방기 등 예방시설 설치비 총 9억 1천만 원을 지원하였으며 올해부터 저온 피해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과수 4종(배·사과·단감·떫은감)의 피해 예방시설 설치농가에 대해 보험료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20%로 확대하였다.

지자체 담당공무원과 농업인에는 저온피해에 사전 대응할 수 있도록 기상정보와 피해예방 정보를 신속히 제공 중이다.

저온피해 예방을 위한 농작물별 농업인의 중점 대비사항은 아래와 같다.

과수는 과수원 내 살수, 송풍을 위한 사전 시설·장비 점검과 함께 물뿌림을 위한 충분한 물 공급이 가능하도록 준비한다. 인삼은 겨울철에 걷어둔 해가림망을 3월말 이전에 설치하여 조기출아를 억제할 필요가 있으며 고추, 감자와 같은 노지재배 작물은 부직포·비닐을 활용한 보온에 유의하고 늦서리 이후 아주심기를 실시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근 3년간 농작물 이상저온 피해가 지속 발생한 점을 감안, 철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라며, “농업인들은 과수, 인삼, 채소 등 작물별 대비사항을 적극 실천하여 피해예방에 힘써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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