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세계기상기구 아시아 6개국과 기후변화 대응 논의

박광석 기상청장, 아시아지역 기후보고서 발간 공동협력 추진

  • 기사입력 2021.03.31 14:01
  • 기자명 조희경 기자
30일 세계기상기구 아시아지역 집행이사 회의에 참석 중인 박광석 기상청장. (사진=기상청)
30일 세계기상기구 아시아지역 집행이사 회의에 참석 중인 박광석 기상청장. (사진=기상청)

최근 세계 곳곳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이상기후현상에 따라 정부가 세계기상기구(WMO)와 머리를 맞대 현황 정보를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상청은 30일 열린 세계기상기구(WMO) 아시아지역 집행이사 회의에 박광석 기상청장이 집행이사로서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아시아지역 6개국인 아랍에미리트(의장국), 한국, 중국, 일본, 인도, 이란 기상청장과 세계기상기구 아태지역사무국장이 모여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원격으로 개최됐다.

박광석 기상청장은 아시아지역의 최신 기후변화 정보를 공유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아시아지역 기후보고서’ 발간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아시아지역 집행이사들이 공동으로 협력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올해 5월 개최 예정인 아시아지역협의회 총회 준비사항 논의와 함께 ▲아시아지역 기후보고서 발간 추진 ▲세계기상기구 전 지구 통합관측시스템(WIGOS)의 지역센터 설립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되었다.

박광석 기상청장은 이번 회의에서 “아시아지역에서 빈번히 나타나는 이상기후 현상으로 인한 기상재해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기후변화 공동대처를 위한 공감대가 형성되었다”라며, “앞으로 발간할 아시아지역 기후보고서를 위해 집행이사들과 국제적 공동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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