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TOP 100 건설사 중 사망사고 1위 건설사는?

14명 사망자 중 태영건설 3명으로 1위
사망사고 가장 많은 발주청은 LH

  • 기사입력 2021.04.21 15:52
  • 기자명 고명훈 기자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사진=픽사베이)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사진=픽사베이)

올해 1분기 100대 건설사 중 사망사고 건수가 가장 많은 건설사로 태영건설이, 발주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꼽혔다. 올 1~3월 태영건설 공사 현장에서만 3명의 근로자가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4분기 건설 사고 사망자가 발생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와 발주처, 지자체 명단에 따르면 1분기에 사망한 근로자 14명 중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대형 건설사는 태영건설로 총 3명의 건설근로자가 사망했다.

지난 1월 20일과 2월 27일 태영건설의 과천지식정보타운 3BL공구와 S-5BL공구 공동주택공사 현장에서 각각 1명의 사망자가 나왔으며 지난 3월 9일 구리갈매 지식산업센터 신축공사 현장에서 건설차량(펌프카)의 손상에 따른 차량 부품과의 충돌로 인해 1명이 또 숨졌다.

이외에 삼성물산·DL건설에서 각 2명, 현대건설·지에스건설·대우건설·롯데건설·한라·금강주택·양우건설 등 7개 건설사에서 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그 뒤를 이었다.

1분기 중 가장 많은 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발주청은 2건이 발생한 LH였다. 이어 국가철도공단·강릉에코파워·산림청·울산시 남구·원주시·한국농어촌공사·한국도로공사·한국수자원공사·해남군 등에서 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부는 사망 사고가 발생한 10개 대형 건설사에 대해 오는 6월까지 특별 점검을 통해 체계적 안전 관리를 유도할 계획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에 사망 사고가 발생한 대형 건설사의 131개 공사 현장에 대해서는 지난 2~3월 특별·불시점검을 통해 총 150건의 부적정 사례가 적발됐다.

위반 현장에 대해서는 지방국토관리청에서 행정절차를 거친 뒤 벌점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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