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환.] 한번 먹으면 빠져나올 수 없는 민트초코...이제는 알고 먹어요

알아두면 쓸모 있고 신기한 환경상식 376
소화 촉진, 집중력 상승, 두통 완화에 도움

  • 기사입력 2021.05.11 12:45
  • 기자명 고명훈 기자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사진=픽사베이)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사진=픽사베이)

 

요즘 민트초코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민초단’이라고 부르고 싫어하는 사람들을 ‘반민초단’이라고 부른답니다. 흔히 ‘치약맛’이 난다는 이유로 민트는 호불호의 대상인데요. 젊은 층들 사이에서는 ‘민초단’인지 구분하는 것이 하나의 놀이문화로 자리 잡았어요. 혹시 민트초코를 좋아하시는 분 중에 민트가 어떤 효능을 가졌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있지 않으신가요?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민트의 효능에 대해 알아볼게요.

먼저 민트는 과식으로 체했을 때 소화를 촉진합니다. 민트 중 가장 널리 쓰이는 페퍼민트는 위장을 편안하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과식이나 과음으로 인해 생긴 불편함, 멀미, 메스꺼움 등의 증상을 완화하고 소화를 촉진하고 가슴 쓰라림과 위경련 완화에도 효과적입니다. 또 페퍼민트에 함유된 멘톨은 장을 이완 시켜 팽만감을 줄여줘요. 2019년 ‘소화기질환 및 과학’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페퍼민트는 식도 장애 환자들이 음식물을 삼키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산만한 아이들의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민트는 기억력 향상에 효과적으로 17세기부터 유용하게 사용됐는데 카르본, 멘톤, 리모넨 등의 성분으로 들어있어 집중력 강화에 효고과적입니다. 애플민트는 새집증후군의 원인인 톨루엔을 제거하는 효과가 뛰어나고 음이온과 습도 조절 기능이 있어 자녀들의 공부방에 두면 집중력 향상과 실내 습도 조절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마지막으로 두통을 완화해줍니다. 페퍼민트는 두통과 신경통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몸에 열이 오르며 극심한 두통이 생길 때 페퍼민트 차를 마시면 맥박이 안정되고 스트레스가 감소합니다. 페퍼민트 향은 진통 해열제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만큼 두통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머리가 아플 때는 목욕물에 민트 오일을 첨가해 반신욕을 하면 긴장감을 낮추고 통증을 완화해주는데 한 번쯤 반신욕을 해보시는 게 어떨까요?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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