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환.] 깨끗한 얼굴을 망치는 여드름, 이젠 고민하지 말아요

알아두면 쓸모 있고 신기한 환경상식 378
각 여드름에 맞는 적절한 치료로 여드름 개선

  • 기사입력 2021.05.13 11:24
  • 기자명 고명훈 기자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사진=픽사베이)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사진=픽사베이)

 

학창 시절도 모자라 성인이 되어서도 여드름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잘못 짜면 흉터가 영구적으로 남는다는 말을 들어서 함부로 짤 수도 없고 그렇다고 그대로 둘 수도 없고 고민이 많죠. 따라서 얼굴이나 목 등에 여드름이 생겼다면 여드름 종류를 파악한 후 각 여드름에 맞는 올바른 치료법을 적용하는 것이 좋은데요. 가장 일반적인 세 가지 여드름을 소개하고 올바른 치료법을 소개합니다.

먼저 하얗고 좁쌀처럼 얼굴 여러 곳에 퍼져 있는 '비염증성 여드름'은 어떻게 짤까요? 좁쌀 여드름이라고도 불리는 비염증성 여드름은 보통 눈 밑이나 코 옆, 턱밑에 포진해 나는데요. 과도하게 분비된 피지가 두꺼워진 각질층에 막히며 나타나는데, 눈에 띄지 않아 방치하기 쉬워요. 작고 하얀 비염증성 여드름은 제때 치료하지 않을 경우 검은색으로 변하기도 한답니다. 피부에 맞지 않는 화장품을 사용하거나, 자외선에 자주 노출될 경우에도 비염증성 여드름이 생길 수 있어요.

피부에 흰색 알갱이가 튀어나온 상태라면 따뜻한 수건으로 모공을 연 후 면봉으로 살짝 눌러 짜도록 해요. 흉터를 남기지 않기 위해서는 여드름을 짠 후 반드시 소독해야 하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주 1~2회 정도 각질 제거 제품을 이용해 피부에 쌓인 각질을 제거하면 예방 효과를 볼 수 있어요.

중고등학생에게 자주 보이는 빨갛게 오르는 '구진성 여드름'에 알아볼게요. 여드름균은 피지를 분해하면서 유리지방산이라는 물질을 만드는데, 이 물질이 주변 모낭벽이나 진피를 자극하면 염증이 발생하게 돼요. 빨간색 여드름은 염증을 동반하기에 염증이 심할수록 모양이 크고 더 붉어요. 염증 정도에 따라 통증을 동반하기도 해서 빠른 처리가 필요해요.

구진성 여드름은 여드름 전용 비누나 화장품을 이용해 피부를 진정시키거나, 피부 진정 효과가 있는 티트리 용액을 바르는 것으로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어요. 레이저 등을 이용해 여드름 원인인 피지샘을 파괴하는 피부과 치료를 받는 방법도 있으니 아직 여드름을 짜는데 익숙하지 않다면 피부과에 방문하는 것이 좋아요. 잘못된 방법으로 짜면 여드름균이 주변으로 퍼지면서 염증이 악화될 수 있어요.

빨갛게 올라온 여드름을 그대로 두면 노랗게 변하는데 이것을 ‘농포성 여드름’이라고 한답니다. 농포성 여드름은 구진성 여드름보다 염증이 악화한 상태로, 심한 통증과 냄새를 유발하기도 해요. 고름이 많이 찰수록 피부 안쪽으로 들어가 조직을 파괴하기 때문에 발견 즉시 짜내는 것이 좋아요.

농포성 여드름을 잘못 짜낼 경우 고름과 함께 피부 조직이 떨어져 나오며 피부에 움푹 파이는 흉터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함부로 짜는 경우가 많은데 전용 압축기로 짜는 것이 좋으므로 피부과 방문을 추천해요.

무엇보다 피지의 배출을 원활하게 하므로 기름진 음식 등은 최대한 자제하고 깨끗한 세안을 생활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답니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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