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환.] 약 먹는 것 자주 깜박깜박한다면? 이렇게 해보세요!

알아두면 쓸모 있고 신기한 환경상식 384
효과적으로 약 복용 시간을 지키는 방법 소개

  • 기사입력 2021.05.24 11:54
  • 기자명 고명훈 기자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사진=픽사베이)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사진=픽사베이)

 

바쁜 일상으로 약 먹는 시간을 건너뛸 뿐 아니라 다음날에도 약을 먹었나 안 먹었나 헛갈릴 때가 많죠. 지금 먹으려고 하니 시간이 애매하고, 그렇다고 안 먹고 넘어가자니 약을 계속 쌓이고 몸의 회복은 더딘 것 같죠?

우선 약 먹는 시간을 놓쳤을 때는 복용 시간 간격을 반으로 나누어 앞쪽 시간이면 즉시 약을 복용하고, 뒤쪽 시간에 가까우면 다음 차례에 복용합니다. 잊었다고 해서 한 번에 2배 용량을 복용해서는 절대 안 돼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약 복용 시간을 잊지 않는 것이랍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복용 시간을 잊지 않을까요?

본질적으로 약 복용 날짜를 표기해 놓으면 잊지 않고 복용하는 데 도움이 돼요. 예를 들어 숫자 큰 달력을 식탁 앞 등 잘 보이는 곳에 걸어둔 후, 약 복용 날짜마다 약을 스테이플러로 미리 찍어 두고 해당 날짜에 약을 떼서 복용하면 돼요. 한눈에 자신이 약을 먹었는지, 안 먹었는지를 알 수 있어 도움이 돼요.

그리고 일주일 치 약을 따로 넣을 수 있는 투명 약통을 쓰면 도움이 된답니다. 투명 약통은 주변 약국 등에서 쉽게 살 수 있어요. 약통에 요일에 맞는 약을 넣은 후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놓아두고, 요일에 맞게 복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단, 먹기 좋게 한다고 약을 개봉한 채 두어서는 안 돼요. 공기와 닿으면 쉽게 산패되는 약이 많아서 주의가 필요해요.

또 약을 복용할 때마다 시간과 몸의 반응 등을 기록하는 방법이 있어요. 일지 쓰는 것이 몸에 배면 약 먹는 것을 잊지 않을 수 있고 일지 자체는 외래 진료에서 약에 대한 환자의 반응과 부작용 등을 살피는 데 도움을 준답니다.

마지막으로 약 복용 시간에 맞춰서 예약 문자를 설정해 놓으면 잊지 않고 약을 먹을 수 있어요. 고려대 안암병원 약제부는 환자에게 약 복용 시간을 문자로 고지한 결과, 도입 전에 비해 도입 6개월 후 2배 이상 복약순응도가 높아졌어요.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면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돼요. 드러그인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다운받을 수 있는데 처방전 정보를 입력하면 다양한 복약 정보를 제공하고, 복약 시간에 맞는 알람 기능 지원받을 수 있어요.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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