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794명, 68일만에 최다

7월 1일부터 완화 거리두기 예정대로 적용

  • 기사입력 2021.06.30 13:05
  • 기자명 고명훈 기자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치솟으며 30일 신규 확진자 수는 794명에 달했다. 전날 29일보다 200명 가까이 늘면서 599명에서 700명대 후반으로 치솟았다. 

오는 1일부터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방역 조치가 한층 완화될 예정인 가운데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 방역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94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15만 696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595명)보다 199명 늘어난 수치다.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10명→634명→668명→614명→501명→595명→794명이다. 이 기간 600명대가 4번, 500명대가 2번, 700명대가 1번 발생했다. 1주일 간 하루 평균 약 593명이 발생한 것이다. 국내발생만 따지면 1주일 간 하루 평균 593명이 발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759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368명, 경기 234명, 인천 29명 등 수도권이 631명(83.1%)이다. 비수도권은 총 128명이다. 대전 26명, 경남 16명, 강원 14명, 부산 13명, 대구 11명, 전북 10명, 충남 8명, 전남 7명, 광주 6명, 충북 5명, 울산 4명, 세종·경북 각 3명, 제주 2명이 발생했다. 
 
해외에서 유입된 확진자는 전날과 같은 35명이다. 이 중 17명은 입국 검역과정에서, 나머지 18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7명, 경기 6명, 부산·인천·강원·경북·경남 각 1명이다. 국내 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전국적으로 17개 시도 모두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한편, 다음달 1일부터는 새 거리두기 개편안이 적용되는데 수도권은 2단계, 그 밖의 지역은 1단계로 정해졌다. 개편안에 따르면 2단계에서는 8명까지 사적 모임이 가능해지고,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매장 영업은 현재 밤 10시에서 12시로 2시간 늘어난다. 다만 최근 확진자가 급증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은 2주간을 특별방역 점검 기간으로 운영해, 사적 모임 허용 6명 등 이행 기간을 두기로 했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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