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지지자들 대선출마 촉구 기자회견 릴레이 “J형! 세상이 왜 이래?”

별품사, 5일 서울시청 광화문서 “최재형 님 대선 출마해주세요”라고 촉구

  • 기사입력 2021.07.05 21:06
  • 최종수정 2021.07.06 15:30
  • 기자명 조희경 기자
5일 서울시청 광화문 광장에 모여든 최재형 전 감사원장 대선 출마 지지자 별품사 회원 200여명과 언론사 관계자들이 땡볕 더위에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사진=환경경찰뉴스) 

무더위가 한 창 기승을 부리는 7월인데도 최재형 전 감사원장 대선출마를 지지하는 ’최재형지지 국민 모임‘인 ‘별을 품은 사람들’(공동대표 조대환, 박춘희, 오하라) 회원 200여명은 서울 광화문 광장 한자리에 모여 기자회견을 열었다.

5일 낮 2시부터 시작된 이날 행사는 개그맨 출신 상담 심리학 박사인 권영찬 씨와 이 행사 주최자인 공동대표 3인 중 한 명인 시각장애인 가수 오하라씨가 공동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행사에 앞서 3인의 지게꾼은 N4세대(연애, 결혼, 출산, 취업, 내집마련, 인간관계, 희망, 건강, 외모관리 등을 포기한 세대)고충안을 짊어가는 최 전 원장의 무거운 어깨를 표현한 퍼포먼스를 보였다.

지게꾼 3인은 N4세대의 고충을 짊어가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무거운 어깨를 표현한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사진=환경경찰뉴스) 

이후 행사부터는 8인의 지지선언 발언과 흥겨운 노래가 이어졌다.

내년이면 투표권을 행사하는 전국 남자고등학생 대표 경기고 3학년에 재학중인 이예담 학생은  “앞으로 대통령이 되실 분은 미래전략적인 분이면 좋겠다”며 “그래서 안정적인 삶, 낙오되지 않은 삶이 보장되지 않는 사회에서 누군가가 능력도 안되면서 무임승차하여 이익을 취하려는 것은 청년들에 반발심을 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사진=환경경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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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 학생은 “아닌 것은 아니라고 용기있게 말하고 더군다나 친구를 3년간 업어 같이 사법고시에 합격한 일화와, 늦은 나이에 기회를 박탈당한 아이 둘을 입양한 일화는 우리가 원하는 지도자의 상이 아닐까”라고 최 전 원장을 지지했다.

(사진=환경경찰뉴스)

이어 전국 여자고등학생 대표인 평택 비전고등학교 3학년 정성령 학생은 “민심은 천심입니다”라며  “지금 우리는 공정과 정의, 상식을 잃어버린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라는 말로 시작했다.

이 학생은 “그 변화를 이끌어 주실 분이 최재형이 아닐까 생각하다”라며  “꼭 출마해주세요.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미래를 바라보며 다시 일어설 때”라고 자신의 노래 중 <과정>이라는 곡을 직접 불러 많은 시민들로부터 호응도 얻기도 했다.

분위기가 한 껏 무르익을 쯤 공동대표 3인이자, 이 날 사회를 맡은 시각장애인 가수 대표 오하라 씨의 노래 순서가 있었다. 지지자 200여명은 오 씨에 노래를 들으며 분위기에 심취해 쉬어가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환경경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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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부터는 공직 사퇴 후 칩거 중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게 “나라가 너무 이상하다”며 “반드시 대통령이 되어서 나라를 바로잡아 달라”고 촉구하는 지게꾼 3인의 짧은 발언과 공동대표 3인중 2인의 지지선언문 발표 순서로 진행됐다.

(사진=환경경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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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지게꾼 퍼포먼스를 보인 청년대표 배광환씨는 “무능하고 부패한 문재인 정권의 엉터리 정책으로 내집마련의 꿈은 사라지고 결혼도 하지 않고 아이도 낳지 않는 절망의 나라가 됐다”면서 “이젠 미래 청년의 삶을 담보할 희망의 지도자가 나와야 한다. 최재형이 대안이다”라고 짦은 말 한마디로 지지선언을 표현했다.

(사진=환경경찰뉴스)
(사진=환경경찰뉴스)

 

이어 공동대표3인인 박춘희 변호사(전 송파구청장)의 지지선언문 발표가 있었다.

박 변호사는 “최 전 원장의 삶에 대해 알게 된 일반 시민들이 주저 없이 ‘이런 분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며 서명을 해주셨다”면서 “새로운 지도자에 대한 국민적 갈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확신에 가득찬 목소리로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할아버지는 독립운동가였고 아버지는 한국전쟁 영웅인 애국자 집안에 태어나 정직한 판사의 길을 걸었고 끊임없는 봉사로 언행일치의 전형을 보여줬다”면서 “이제 대한민국도 최재형 같은 반듯한 지도자가 대통령이 될 때가 됐다”고 외쳤다.

(사진=환경경찰뉴스)

행사 끝으로 최 전 원장과 사법시험, 사법연수원 동기였던 조대환 전 민정수석의 마무리 발언이 있었다.

그는 “온갖 이해관계를 넘어 오직 대한민국의 추락을 막아야 한다는 일념에 최재형 대통령 만들기에 나섰다”며 “최재형은 국민통합, 법치회복으로 국가를 정상화할 수 있는 지도자임을 확신한다”고 최 전 원장을 향한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았다.

이어 “최재형은 공무원으로서 ‘국민의 공복’이라는 확고한 인식을 가진 사람”이라며 “청와대를 장악한 주사파 운동권 세력이 국가의 주인 행세를 하며 국정을 농단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어 정치 도전을 결행하게 된 것으로 짐작한다”고 소신있게 힘주어 말했다.

특히 최 전 원장을 배신자라고 부르는 여권의 비난에 대해서도 그는 “최재형 같은 올곧은 사람이 헌법이 임기를 보장한 감사원장직을 중도사퇴했겠느냐”면서 “이대로 두면 미래 세대에 희망이 없다는 절박한 심정이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지지자들의 드레스코드는 청바지였다. 세대간 격차없이 청바지를 입은 중장년층의 캐주얼한 의상이 눈에 띄었다. 주최측은 앞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최재형 출마 촉구 릴레이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며 9일 광주와 12일 부산에서 출마 촉구 기자회견을 가진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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