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삼척부시장 AZ접종 후 사망…인과관계 조사중

급성 뇌경색 혈전 진단 후 끝내 숨거둬

  • 기사입력 2021.07.07 13:18
  • 최종수정 2021.07.07 17:43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유명호 전 삼척부시장이 지난달 18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받은 후 급격히 건강이 악화되면서 5일 오전 숨졌다.

유 전 부시장 유족은 백신 접종 부작용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유 전 부시장은 접종 후 복통을 느껴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약을 복용한 후에도 복통은 사라지지 않아 지난달 30일 대학병원 응급실 치료를 받은 뒤 다음 날 입원했다.

이어 지난 2일 낮 간호사에 의해 유 전 부시장은 쓰러진 채 발견됐다. 급성 뇌경색 혈전 진단을 받아 즉시 시술이 이뤄졌고, 시술이 잘 이뤄졌음에도 회복하지 못한 유 전 부시장은 중환자실로 이동했다.

이후 유 전 부시장의 뇌기능이 거의 손실되면서 5일 오전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부시장의 가족들은 유 전 부시장이 상당히 건강한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매일 아침마다 2시간씩 운동하실 정도로 건강했고 병원에서도 별다른 기저질환이 발견되지 않았다.

유가족은 이런 점 등을 고려해 정황상 백신 부작용을 의심했고 보건소에 신고했다. 보건당국은 담당 의사 소견을 토대로 백신 접종과 증상 간의 인과 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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