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부스터샷 없어도 효과 지속"

부스터샷 접종 관련 바이든 정부 논의 복잡해질 듯

  • 기사입력 2021.09.16 14:19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하지 않아도 효과가 지속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15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FDA는 이날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미국에서 현재 접종되고 있는 화이자, 모더나 등 3개 백신이 코로나19와 관련된 중증, 사망을 막는데 충분한 효과를 낸다고 밝혔다.

FDA는 보고서에서 m-RNA 백신이 갖는 단점은 인정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항체가 감소하고, 코로나19 증상에 대한 저항력도 약화한다는 것이다. FDA는 일부 연구에서는 이같이 나타났지만 다른 연구에서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부스터샷에 회의적 반응을 보였다.

또 FDA는 "전반적으로 현재 미국에서 승인받은 코로나19 백신이 미국 내 코로나19 중증과 사망을 막는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평가는 FDA가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광범위한 부스터샷 접종을 지금은 고려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FDA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부스터샷 접종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라면서 "오는 20일(현지시간) 모든 미국인을 대상으로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하겠다고 한 바이든 대통령의 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