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방역 시비 폭력범 377명 검거

폭행·상해가 62.8%로 가장 많아

  • 기사입력 2021.11.11 12:17
  • 기자명 조희경 기자

경찰청은 9월부터 10월까지 생활주변 폭력사건을 집중 단속한 결과, 생활주변 폭력사범 1만9210명을 검거하고 그중 36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 중 마스크 착용 관련 폭력범 265명 등 반방역적 폭력 가해자는 총 377명으로 가장 많았다. 또 영업시간·모임인원 제한을 빌미로 업주와 종업원을 폭행하거나 업무를 방해해 검거된 인원은 73명이었다. 이 밖에도 방역수칙 위반 사실을 신고하겠다며 영세 자영업자들을 협박하거나 금품을 갈취한 혐의, 방역수칙 위반 단속 공무원을 폭행·협박한 혐의로 검거한 인원도 39명 있었다. 

범행 유형별로는 폭행·상해가 1만2063명(62.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재물손괴 1842명(9.6%) △업무방해 1665명(8.7%) △공무집행방해 1489명(7.8%) △협박 918명(4.8%) △기타 1233명(공갈·강요·무전 취식·무임 승차 등) 순으로 나타났다. 

검거된 피의자의 57.5%가 범행 당시 주취 상태였으며, 동종전과 피의자의 비율은 35.2%나 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스마트워치 지급·보호시설 연계·신변경호 등 맞춤형 신변보호 2023건을 조치했다"며 "관계기관과 연계해 경제·심리·법률적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며 보호 지원 조치 총 3008건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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