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국내 중소기업제품 전용 면세점 오픈

국내 중소기업의 매출 신장 기여 전망

  • 기사입력 2021.11.17 09:56
  • 기자명 공성종 기자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대표 김경욱)는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국내·외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중소기업 제품 전용 면세점이 15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오픈하는 전용 면세매장은 '판판대로 면세점'이라는 브랜드로 운영되며, 중소기업유통센터에서 운영을 담당한다.

인천공항 내 총 3개 매장(총면적 약 540㎡)이 운영되며,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는 면세지역 동편과 서편 각 1개소씩, 제2여객터미널에는 면세지역 동편에 1개소가 운영된다.

영업시간은 매일 07시 30분∼21시 30분으로,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화장품 및 기념품류 ▲전통식품 ▲주류 ▲전자 및 가전제품 등 국내 우수 중소기업이 생산한 각종 제품을 전시 및 판매한다.

특히 제1여객터미널 동편 매장(면적 351㎡)은 세 개 매장 중 가장 큰 규모로 조성됐으며, 국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여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별도의 체험존과 해외 여객들이 한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K-한류존 등을 운영함으로써 한국의 우수상품과 문화를 해외에 전파하는 교두보 역할을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내 우수 중소기업들이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제품 홍보 효과가 큰 인천공항 면세점에 중소기업제품 전용 면세매장이 오픈하게 됨에 따라 국내 중소기업이 해외시장 등 신규 판로를 확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부의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 시행 및 백신접종 확대로 인해 향후 항공 수요 회복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이번 면세매장 오픈이 국내 중소기업의 매출 신장과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국내·외 여객들의 편의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인천공항 내 중소기업제품 전용 매장은 중소·중견 면세사업자인 시티면세점과 에스엠면세점의 전대매장으로 총 3개 소가 운영됐으나 지난 2020년 계약 종료 등으로 인해 영업이 중단됐다.

이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내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판로 지원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및 관세청 등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지난 7월 중소기업유통센터와 면세점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으며, 특허 취득 및 매장조성 공사 등을 거쳐 약 4개월 만에 중소기업제품 전용 면세매장을 오픈하게 됐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에 오픈한 면세매장은 국내 유일의 중소기업제품 전용 면세매장으로서, 대한민국의 관문 인천공항이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판로를 지원하는 대표적인 상생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인천공항은 국내 중소기업과의 상생발전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다양한 상생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환경경찰뉴스 공성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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