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서도 첫 '오미크론' 확진

인천 교회 다녀와…밀접촉자 4명은 음성

  • 기사입력 2021.12.06 18:09
  • 기자명 조희경 기자

충북에서도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왔다.

6일 충북도와 진천군에 따르면, 진천읍에 거주하는 70대 외국인 A씨가 전날 오미크론 변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28∼29일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발생한 인천 미추홀구 교회를 다녀왔다. 이후 30일 시외버스를 타고 진천 집으로 돌아왔다.

A씨는 교회 방문 후 지난 2일부터 인후통과 콧물 증상이 나타나 선별진료소에서 PCR 진단검사를 받았다. 

인천과 서울을 중심으로 확산하던 오미크론 변이가 비수도권으로 번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씨와 함께 사는 가족 2명, 진천으로 돌아와 만난 지인 2명, 그가 탑승한 시외버스 기사는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으나 모두 ‘음성’이 나왔고, A씨가 진천에서 택시를 이용했는데, 현금을 낸 탓에 방역당국은 아직 기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전담병원, 생활치료센터 등 별도 격리시설에 입원해 치료한다. 또한 오미크론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는 음성이 나와도 백신접종과 상관없이 무조건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진단 검사는 종전 2회에서 3회 검사로 확대했다.

방역당국은 A씨와 함께 버스에 탑승한 승객 9명도 추적 중이다. 동시간대 버스를 탄 승객들에게 검사를 받도록 재난문자도 발송했다.

 
ㅎ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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