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17개 시도 버스 비상자동제동장치 1,400대 설치 지원

버스 1대당 최대 250만 원 지원…보험료․고속도로 통행료 30% 할인 혜택

  • 기사입력 2019.02.14 00:25
  • 기자명 정태진 기자
자동비상제동장치 작동원리(자료=국토교통부 제공)
자동비상제동장치 작동원리(자료=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이하 국토부)는 고속도로를 통행하는 광역ㆍ시외버스의 추돌사고 등 방지를 위해 비상자동제동장치(AEBS, Advanced Emergency Braking System) 장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비상자동제동장치 장착 지원 사업은 지난 2017년 7월 ‘사업용 차량 졸음운전 방지 대책’의 후속조치로 시작되었으며, 운송사업자가 기존 사업용 버스를 조기 대ㆍ폐차하여 신차를 구입하는 경우 그 장착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올해 17개 시도의 버스 1,400대를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오는 2022년까지 총 7,300대에 장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광역․시외버스 중 대ㆍ폐차를 통해 비상자동제동장치가 장착된 신차로 교체되는 차량이며, 차량 1대당 최대 250만 원까지 지원 가능하여 사업자의 부담은 50%로 줄어든다.

또한 비상자동제동장치가 장착된 차량은 2023년까지 1년에 한하여 고속도로 통행료 30% 할인 혜택 및 사고위험 감소에 따른 보험료 할인도 받을 수 있다.

국토교통부 대중교통과장은 “앞으로도 비상자동제동장치 등 첨단안전장치를 더욱 확대 지원하여 안전한 버스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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