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남북평화 첫 걸음⓺ ‘DMZ 세계평화의 길’ 중 ‘펀치볼 하늘길’

  • 기사입력 2019.03.13 15:40
  • 최종수정 2019.05.05 16:54
  • 기자명 이주승 기자
(자료=행정안전부 제공)
펀치볼 하늘길(자료=행정안전부 제공)

본지는 남북관계 개선, 국가균형발전, 지역일자리 및 활력제고 등 지난 8년 동안 변화된 국‧내외 정책 환경을 반영한 DMZ지역의 ‘생태·평화의 길’이 비무장 지대에 세워지는 정부의 계획에 대해 소개한 적이 있다.

총 4개의 섹션으로 분류해 소개한 이 ‘DMZ 세계 평화의 길’은 정부의 주요 사업으로써 안보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국민들이 생태계의 보고인 비무장지대를 가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다. 오늘은 그 중 세 번째인 ‘펀치볼 하늘길’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지난 7일 행정안전부 발표, 변경된 ‘접경지역 발전 종합계획’에 양구지역 사업 28개 사업, 총 사업비 4270억 원 포함에 대한 양구지역의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양구지역 주민들은 정부가 이번만큼은 희망만 주고 결과는 흐지부지 끝나지 않도록 제대로 된 사업을 책임지고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양구지역은 ‘펀치볼 하늘길’ 조성사업 등 28개 사업에 427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고 ‘펀치볼 하늘길’은 지형·지질학적으로 가치 있는 펀치볼 지역을 감상할 수 있는 하늘길과 전망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따라서 행정안전부는 해당 사업을 역사·문화·안보자원을 활용해 독특하고 매력 있는 관광자원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꼽고 있다.

이와 관련 양구군 관계자는 “사업 대상지 중 삭도구간은 가파른 경사도 때문에 지금은 이용하지 않고 있는 제4땅굴과 을지전망대를 잇는 도로에 삭도 지주만 가설하고, 상부의 정류장도 을지전망대 부지를 최대한 활용하면 산림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세부사업별 추진은 타당성 검토, 상위계획과의 연계, 관계부처 및 군부대와의 협의 등 사전절차를 이행한 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대규모 민자 사업이나 남북 교류·협력 사업은 민자 유치, 남북관계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따라서 ‘펀치볼 하늘길’ 조성사업 성공으로 창출되는 이익과 가치는 비단 양구군에만 큰 영향을 줄 뿐 아니라 남북 접경지대에 위치한 모든 지역에까지 커다란 반향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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