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남북평화 첫 걸음⓻ ‘DMZ 세계평화의 길’ 중 ‘영종-신도 평화도로’

영종-강화에서 개성·해주 80.44km 남북 평화도로
2019~2024년까지 왕복 2차로 도로 건설

  • 기사입력 2019.03.15 16:50
  • 최종수정 2019.05.05 16:55
  • 기자명 이주승 기자
(자료=행정안전부 제공)
(자료=행정안전부 제공)

본지는 남북관계 개선, 국가균형발전, 지역일자리 및 활력제고 등 지난 8년 동안 변화된 국‧내외 정책 환경을 반영한 DMZ지역의 ‘생태·평화의 길’이 비무장 지대에 세워지는 정부의 계획에 대해 소개한 적이 있다.

총 4개의 섹션으로 분류해 소개한 이 ‘DMZ 세계 평화의 길’은 정부의 주요 사업으로써 안보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국민들이 생태계의 보고인 비무장지대를 가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다. 오늘은 그 중 네 번째인 ‘영종-신도 평화도로’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정부는 국무회의에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예타 면제 대상 사업) 안건을 의결하고 ‘영종-신도 평화도로’를 그 중 한가지로 선정했다.

인천시는 중구 영종도와 옹진군 북도면 신도를 연결하는 평화도로 건설을 위한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또한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도로 개설에 따른 신도·시도·모도 지역의 접근성과 이동성 개선, 신도-모도-장봉도의 관광수요 창출 등을 위한 최적의 건설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영종-신도 평화도로’는 1단계 영종도에서 강화·교동도까지 18.04km, 2단계 강화에서 개성공단까지 45.7km, 3단계 강화에서 해주까지 16.7km 등 80.44km 길이로 이어진다.

거기다 예타 면제 사업으로 이 구간에 대한 사업 기간을 1년여 가량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이 사업을 위해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을 비롯해 인천시 관계자들이 중앙부처(기재부, 행안부)를 방문해 적극적으로 협의·건의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은 “지역발전이 정체되고 있는 낙후한 접경지역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지속 가능한 발전과 함께 서해평화협력지대의 중심지로서 아름답고 찾고 싶은 섬이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 지원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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