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방한…尹대통령과 첫 한미정상회담

20일 오후 공식 방문, 2박 3일 일정

  • 기사입력 2022.05.20 11:05
  • 기자명 조희경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왼쪽부터, 사진=바이든 대통령 유튜브, 윤석열 대통령 유튜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왼쪽부터, 사진=바이든 대통령 유튜브, 윤석열 대통령 유튜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첫 한미정상회담은 방한 이틀째인 21일 열린다. 이번 회담은 윤 대통령 취임 11일 만에 마련된 것으로 역대 최단기간에 성사된 한미정상회담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20일 오후 대통령 전용 공군기인 '에어포스원'을 타고 주한 미 공군 오산기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입국 직후에는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시찰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회담 주요 의제인 글로벌 공급망 협력과 경제 안보 공조를 염두에 둔 일정으로 해석된다. 공장 시찰에는 윤 대통령이 동행하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두 정상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21일 오후 바이든 대통령과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번 회담에서는 △북핵 대응 △경제 안보 △역내 협력 등이 핵심 의제로 논의될 전망이다. 

회담은 청사 5층 집무실과 접견실에서 소인수 회담, 환담, 확대 회담 순서로 90분간 이어진다. 이후 지하 1층 강당에서 한미 언론을 상대로 한 공동 기자회견이 열린다. 회담 이후에는 용산 대통령실 청사 인근의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윤 대통령이 주최하는 환영 만찬이 진행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2일 오전에는 오산 공군기지를 방문해 한미 장병의 노고를 위로하고 격려한 뒤 오후 일본으로 떠난다. 바이든 대통령은 24일까지 일본에 머무르며 미국, 일본, 호주, 인도 4개국 협의체인 쿼드(Quad)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미일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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