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기 국세청장 "민생경제 안정 위한 세정지원 확대"

"국세행정이 경제 회복의 마중물 역할 하도록 노력해야"

  • 기사입력 2022.06.15 10:42
  • 기자명 조희경 기자
제25대 국세청장으로 취임한 김창기 청장 (사진=국세청 블로그)
제25대 국세청장으로 취임한 김창기 청장 (사진=국세청 블로그)

제25대 국세청장으로 취임한 김창기 청장은 취임 첫 날 "민생경제 안정과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세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제시했다.

김창기 신임 청장은 14일 국세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은 목표를 밝혔다. 국세행정의 진정한 주인인 국민과의 소통과 공감을 토대로 '국민의 국세청, 신뢰받는 국세행정' 구현을 큰 틀로 제시했다.

김 청장은 "우리는 지금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피해가 집중된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중심으로 세금 신고·납부기한 연장, 환급금 조기 지급 등의 다각적인 세정지원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빈틈없는 근로·자녀장려금 지급, 복지인프라 구축을 위한 실시간 소득파악 체계 완비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역동적 혁신성장을 위한 세정지원을 확대하는 등 국세행정이 경제 회복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김 청장은 "쉽고 편리한 납세서비스를 통해 성실신고를 지원하자"며 "세무서에 방문하지 않고도 모든 세금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홈택스의 수준을 한층 더 높이고 모바일 서비스도 확충해주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김 청장은 “우리 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위급하고 엄중한 상황을 감안하여, 세무조사는 납세자가 정상적인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운영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조사기간 연장은 최대한 자제하고 법령에서 정한 절차를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또 “악의적 탈세에는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며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현장 중심 추적활동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사대상 선정부터 종결까지 전 과정을 보완하고 조사지원팀, 포렌식 전담팀 등을 적극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국세청 조직 문화 개선과 관련해서는 “실용적 효율적인 조직문화를 위해 모든 관리자가 앞장서 보고방식을 간소화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토론식 보고를 활성화하겠다”며 “내부 소통방식을 개선하고 공정한 인사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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