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장 "검찰 출신이 지원했으면"

경험 많아야 수사 잘해…많이 지원해달라

  • 기사입력 2022.06.21 17:16
  • 최종수정 2022.06.21 17:17
  • 기자명 공성종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김진욱 처장 (사진=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홈페이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김진욱 처장
(사진=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홈페이지)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공개 모집 중인 검사직에 "현재 검찰에 있거나 검찰 경험이 있는 분들이 지원을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 처장은 2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진행한 정례브리핑에서 "실제 중요 수사를 이끌어가는 분들은 처·차장이 아닌 부장검사와 검사들"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공수처 검사 정원은 25명으로 공수처는 현재 공석인 부장검사직 2자리와 평검사직 1자리를 채우기 위해 지원자를 모집 중이다.

김 처장은 "공수처는 처음부터 수사 기록을 만들어가는 인지 사건을 수사하는데, 특수부, 공안부에서 수사를 해본 사람들이 경험이 많아 역시 인지수사를 잘한다"며 "많이 지원해주셔야 공수처가 자리 잡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처장은 공수처가 판사·검사·고위 경찰공무원을 제외한 고위공직자에 대해서는 수사권만 갖는 점을 언급하며 "우리가 수사해도 검찰로 보내 공소 제기 요구만 할 수 있으니 검찰과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협력 차원에서도 현직 검사분들이 여기에 와서 수사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석인 인권감찰관 채용도 빨리 완료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인사혁신처와 대통령실에서 검증 중인데 (공수처에 대해) 인권 지적들이 있었던 만큼 담당자가 하루빨리 와서 관련 업무가 더 강화됐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환경경찰뉴스 공성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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