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대 리콜' BMW 차량 잇단 화재...무상 렌트카 제공 등 대책 발표

  • 기사입력 2018.08.01 13:40
  • 최종수정 2018.08.01 23:10
  • 기자명 이재승 기자
지난 15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제2영동고속도로 서울 방향 곤지암 3터널 안에서 달리던 BMW 차량에 불이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는 모습.(사진출처=SBS)
지난 15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제2영동고속도로 서울 방향 곤지암 3터널 안에서 달리던 BMW 차량에 불이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는 모습.(사진출처=SBS)

[환경경찰뉴스=이재승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이하 국토부)는 최근 BMW 차량화재 사고가 급증함에 따라 지난 16일 제작결함조사에 착수하였고, 국토부의 강력한 요청으로 BMW는 26일 리콜을 발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1월 3건, 2월 2건, 3월 1건, 4월 5건, 5월 5건, 6월 0건, 7월 11건 등 27건의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BMW는 차량 42개 차종, 10만6000만대 리콜을 결정했다. 배기가스재순환장치(Exhausted Gas Recirculation) 결함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리콜 발표 이후에도 연이어 발생한 차량 화재사고로 소비자의 안전과 불안이 가중되어, 30일 국토부(자동차관리관)와 BMW(회장 김효준)간 협의를 통해 추가대책을 발표했다.

이후 8월 1일 BMW와 추가 협의(교통물류실장, 자동차관리관)를 통해 불안을 느끼는 리콜대상 BMW 소유자에 대해 긴급안전진단 완료일(8월 14)까지 무상으로 렌트카를 제공하도록 요청하였고, BMW는 이에 응하여 즉시 시행키로 했다.

국토부는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적이라는 원칙하에 대응하고 있으며 제작사가 당초 계획대로 8월 14일까지 긴급 안전진단 점검을 마치도록 점검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계획다"고 밝혔다.

또한, 이 기간 동안 소유자의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콜센터 직원 대폭 확대(30명→60명)하고, 주요일간지에 사과문을 게재토록 협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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