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재단 ‘리얼스마켓-비치코밍 프로젝트’ 캠페인

“해양쓰레기로 제로 웨이스트 물품 가져가세요”

  • 기사입력 2022.08.09 10:16
  • 기자명 조희경 기자
환경재단 '리얼스 마켓(RE:EARTH MARKET) 제주 월정리 해변(6~7일) 현장 사진(사진=환경재단)
환경재단 '리얼스 마켓(RE:EARTH MARKET) 제주 월정리 해변(6~7일) 현장 사진(사진=환경재단)

환경재단은 롯데백화점과 함께 제주도 월정리 해변(6~7일)과 양양 서피비치(13~14일)에서 해양 환경 정화 활동 캠페인을 펼친다.

지난 6일과 7일 제주 월정리 해변에서 진행된 '리얼스 마켓(RE:EARTH MARKET)'은 약 953여명의 참가자들과 9,000L 이상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며 성료했다.

즐길거리로는 가수 쏠(SOLE)과 함께 하는 비치코밍 행사와 버스킹 공연이 성황리에 진행됐다. 또한 ‘바다유리 액자 만들기’(6일), ‘귤 샴푸바 만들기’(7일)의 클래스로 업사이클링 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다.

환경재단은 쓰레기 문제를 조명하고 플로깅, 제로웨이스트 문화 정착을 위해 롯데백화점과 함께 리얼스 마켓(RE:EARTH MARKET)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친다. 그 시작으로 해변을 빗질하듯 쓰레기를 줍는 ‘비치코밍(Beach Combing)’을 통해 해양 쓰레기 수거의 유의미함을 시민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리얼스 마켓은 주운 해양쓰레기의 양에 따라 제로 웨이스트 물품을 받을 수 있는 팝업 마켓이다. 참가자들에게 장갑과 집게로 이루어진 비치코밍 용품을 대여해준다. 쓰레기와 물품을 반납하고 SNS에 인증한 참가자들에겐 쓰레기를 주워온 만큼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할 수 있는 물품들을 차등 지급한다.

닥터노아, 디어얼스, 동구밭, 톤28 등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친환경 브랜드의 고체샴푸와 고체세제, 대나무 칫솔, 친환경 여행 키트, 유기농 선크림 등 다양한 제로 웨이스트 물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헬렌스쿠키, 알로하컴퍼니, 심플리검의 비건 쿠키와 그래놀라, 비건 츄잉껌 등 채식지향인을 배려한 간식거리도 준비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선착순 2,000명의 참가자에게 친환경 소재로 제작된 리얼스백이 증정된다.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국가 해안쓰레기 모니터링(2021)’ 결과에 의하면, 해안쓰레기는 매년 증가 추세이다. 특히 ‘2021년 해양쓰레기 수거 현황’에 의하면, 전국 수거량 10만6,925톤 중 제주 지역에서 2만 1,489톤, 강원 지역에서 4,372톤이 수거되었다. 특히 제주도의 해양쓰레기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무려 82.7%의 증가율을 보였다.

다가오는 8월 13일과 14일 양양 중광정 해수욕장(서피비치)에서 두 번째 리얼스 마켓이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환경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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