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방미 후 첫 국무회의 주재! '워싱턴 선언'으로 안보동맹 업그레이드"

"압도적 힘으로 이끄는 평화, 한미 동맹 5개 분야 확대"

  • 기사입력 2023.05.02 12:34
  • 최종수정 2023.05.02 13:34
  • 기자명 조희경 기자
(사진=윤석열 대통령 방미 후 첫 국무회의 주재 영상 갈무리)
(사진=윤석열 대통령 방미 후 첫 국무회의 주재 영상 갈무리)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전 열린 방미 후 첫 국무회의 주재에서 '워싱턴 선언'으로 업그레이드된 한미 동맹 관계에 대해서 새로운 패러다임과 함께 나아갈 방향 등을 제시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1950년 미국의 젊은이들은 알지 못하는 나라, 가보지도 만나보지도 못한 국가와 국민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쳐 대한민국을 구했다. 대한민국이 전쟁의 참혹한 상처와 폐허를 극복하고 오늘의 번영을 일구며 세계의 중심으로 우뚝 서기까지 미국은 우리를 많이 도왔다."

한미 동맹에 대해서는 "세계 최강 국가와 70년 동안 동맹을 맺어왔다는 것은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한미 동맹 70년 역사는 그냥 주어진 게 아니다. 국가 관계에 있어서 고마운 것이 있으면 고맙다고 이야기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미 동맹의 다각화에 대해서는 "한미 동맹은 '가치동맹'의 주춧돌 위에 안보동맹, 산업동맹, 과학기술동맹, 문화동맹, 정보동맹이라는 5개 기둥을 세웠다. 이들 5개 분야의 협력이 확대되고 시너지를 발휘하면서 '미래로 전진하는 행동하는 한미 동맹'이 구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발표된 '워싱턴 선언'에 대해서는 "한미 안보동맹은 핵 기반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업그레이드됐다. 미 핵 자산의 운용에 관한 정보 공유, 공동 계획, 공동 실행 과정에서 워싱턴 선언을 잘 구체화해나가는 것이 그 내용을 잘 채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미래 세대들이 안심하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튼튼한 안보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상대의 선의에 기대는 가짜 평화가 아닌 압도적인 힘에 의한 평화로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번 국빈 방문과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과의 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한미 협력의 다각화를 추진해 나갈 것을 약속하며, 이번 방문을 통해 한미 동맹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공동의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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