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넷마블, 김남국 사전 정보 취득했을 가능성에 공감"

  • 기사입력 2023.05.24 09:22
  • 기자명 조희경 기자

국민의힘의 코인게이트 조사단 발표과 관련해 넷마블 측이 "사전 정보를 제공한 사실은 없다. 다시 한 번 내부조사를 진행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은 제2차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 23일 코인 발행사인 넷마블과 마브렉스 측으로부터 관련 현황 보고를 받았다.

마브렉스는 넷마블의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이자 김남국 의원이 거래한 P2E 코인 '마브렉스'(MARBLEX·MBX)를 발행한 회사다.

조사단장을 맡은 김성원 의원은 "마브렉스, 넷마블 측과 회의한 결과 (김 의원이) 상장 정보, 사전 정보를 취득했을 가능성, 또 자금세탁을 시도했을 가능성에 대해 같이 공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에서도 자체 조사를 통한 내부감사 필요성에 공감하고 즉시 지시하겠다는 말씀을 주셨다"고 덧붙였다.

한편, MBX 코인은 지난해 3월부터 유통되기 시작, 지난 5월 6일 코인 거래소 빗썸에 상장됐는데 김 의원은 MBX가 4만1000원대에 거래되던 올해 4월 21일부터 상장 당일까지 당시 시가 기준으로 10억 원대에 이르는 MBX 코인 2만5000여개를 이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관련 업계에서는 김 의원이 상장 관련 정보를 미리 알고 MBX 코인을 거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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