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준법투쟁으로 일부 열차 운행에 차질 예상

노조, 국토부의 SRT 출자 반대하며 시위 투쟁 들어가

  • 기사입력 2023.06.08 13:10
  • 최종수정 2023.06.08 19:19
  • 기자명 조희경 기자
(사진=전국철도노동조합 제공)
철도노조가 국토부의 SRT 부채 해소를 위한 출자를 부당한 특혜라고 규탄하며 8일부터 준법투쟁에 돌입했다.(사진=전국철도노동조합 제공)

전국철도노동조합은 국토부의 SRT 부채 해소 출자를 부당한 특혜라고 규탄하며 오늘(8일) 오전 5시부터 준법 투쟁에 돌입했다. 이 투쟁은 총 8일 동안 진행되며, 예정된 종료일은 15일이다.

철도 노조는 국토교통부의 철도 민영화 추진과 SR (SRT 운영사)의 부당한 특혜에 대한 규탄을 목적으로 투쟁을 선언했다. 이들은 정부가 코레일과 경쟁 체제에 있는 수서발 고속철도인 SR에 출자를 추진하는 것을 중대한 부당한 특혜로 비판하고 있다.

노조 측은 이러한 문제들을 논의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준법 투쟁 기간 동안 무궁화호 4편의 운행이 중단될 예정이다. 그러나 KTX는 정상 운행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부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고 코레일 측은 밝혔다. 수도권과 동해선의 일부 전동열차 역시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승객들에게 미리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 운행 상황을 사전에 확인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준법 투쟁 기간 동안 승차권의 환불 및 변경 수수료는 면제될 예정이다.

한편, 어제(7일)부터 준법 투쟁에 돌입한 아시아나항공의 조종사 노조는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무기한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로 인해 아시아나항공은 최소 30분 이상의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응하여 국토부는 항공 운송 비상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집중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당분간 코레일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출발 및 도착 시각을 반드시 확인해야하며,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는 승객의 경우에도 조종사 파업 기간 동안은 최소 30분 이상의 출발 지연 가능성에 유의해야 하겠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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