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은행연합회와 20개 사원은행들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라, 차주들은 연 4%를 초과하는 이자에 대해 최대 300만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이 조치는 약 187만 명의 차주들에게 평균 85만원의 이자 환급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총 1조6000억원 규모의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다.이러한 지원책은 표면적으로는 많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큰 혜택을 제공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정부가 2년간 적용되는 한시적인 특별법으로 전세사기 피해자를 지원하기로 했다.특별법에 따른 피해자로 인정되면 살고 있는 주택이 경매에 넘어갔을 때 우선 매수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된다.임차 주택을 낙찰받는다면 취득세를 200만원 한도 내에서 면제하고, 3년간 재산세를 감면한다.피해자가 주택 매수를 원하지 않는다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우선매수권을 넘겨받아 주택을 사들인 뒤 피해자에게 임대한다.정부는 27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 방안’을 발표했다.특별법 적용 대상은 ▲대항력을
코로나19 여파로 대출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의 부담 완화를 위해 마련한 새출발기금이 10월부터 신청을 받는다채무조정을 받을 수 있는 한도는 1인당 최대 15억원(담보 10억원, 무담보 5억원)이며, 부채에서 자산을 뺀 순부채에 대해 최대 80%까지 조정해준다. 정부는 제도 악용을 방지하기 위해 신청 횟수를 1회로 제한하고, 허위로 서류를 제출하거나 고의로 연체한 사실이 발견되면 채무조정을 무효화하기로 했다.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소상공인 대상 맞춤형 채무조정 프로그램(새출발기금)을 10월부터 시행한
앞으로 전체 은행의 예대금리차(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를 은행연합회 누리집에서 한눈에 비교할 수 있게 된다. 또 대출 금리 공시기준도 은행 자체등급에서 신용평가사 신용점수로 변경된다.금융위원회는 6일 금리 관련 정보를 소비자에게 정확하고 충분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예대금리차 비교공시, 대출·예금금리 공시를 개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금융위는 금리정보 공시 개선을 통해 금융소비자의 정보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이를 위해 먼저, 전체 은행의 예대금리차를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비교공시하고 공시주기도 기존 3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한다. 월별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이 금융당국의 고강도 가계부채 관리 권고를 받아들여 신용대출을 연봉 한도까지만 내주는 대출 규제에 나선다.27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가계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제한하기로 정하고 오는 9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신규 대출이나 증액에 대해 대출 한도를 축소하고, 기존 대출을 연장하거나 재약정하는 경우는 제외한다.신한은행도 9월부터 모든 신용대출 상품의 한도를 연소득 이하로 줄인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적용 일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KB국민은행도 조만간
최근 전세자금 대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가계 빚도 급증했다.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액이 13조 원을 뛰어 넘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세자금 대출 증가액이 앞선 3개월 동안 3조 원씩을 계속 웃돌며 있다.한국은행은 11일 ‘2020년 10월 중 금융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9월말 대비 13조 2000억 원 늘었다. 지난해 10월보다는 4조 9000억 원 증가했다.은행권 가계대출은 10조 6000억 원 늘었다. 지난달보다 1조 2000억 원, 지난해 10월보다 1조 4천억 원 증가한
최근 급증한 신용대출 건수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은행들이 신용대출 금리를 올리고 있다. ‘영끌(영혼까지끌어모은대출)’, ‘빚투(빚내서투자)’ 등의 파급력을 저지하기 위한 금융당국의 조치다.먼저, KB국민은행은 오는 29일부터 가계 신용대출 한도를 일제히 낮추고 금리를 올린다. 한도는 전문직 대상 신용대출을 4억 원에서 2억 원으로, KB직장인든든신용대출을 최대 3억 원에서 2억원으로 줄였다. 비대면 KB스타신용대출 한도 역시 3억 원에서 최대 1억 5000만 원으로 낮아진다. 반면 전체 신용대출 상품 금리는 0.1∼0.15%포인트 인
가계 신용에 빨간불이 꺼지지 않고 있다. 가계 대출·카드사용 등으로 진 빚(신용)이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1611조원으로 달했다. 역대 최대 기록이다.특히 올해 1분기(1∼3월) 주택담보대출이 15조원 이상 급증했다. 하지만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소비 부진의 영향으로 줄었다.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0년 1분기 말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1분기 말 현재 가계신용 잔액은 1611조3000억원으로 2002년 4분기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가계신용은 은행, 보험
신한은행이 아파트를 제외한 주택의 전세자금대출을 중단하려다 돌연 취소해 빈축을 사고 있다.12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다세대 빌라, 단독·다가구 주택 등에 대한 전세자금 대출을 15일부터 중단한다는 공문을 일선 지점에 내려보냈다. 이같은 배경에 신한은행은 한정된 대출재원을 ‘코로나19’ 피해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등에 우선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 가계대출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아파트 이외의 주택에 대한 전세자금대출이 빠르게 증가해 전세자금대출에서 아파트 이외의 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이 15~16% 올랐다고
금융통화위원회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국내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의 1.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27일 통화정책방향에 대한 기자간담회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우리 경제에 있어서 가장 큰 애로요인은 코로나19의 확산이고, 과거 다른 어떤 감염병 사태보다도 충격이 클 것으로 생각한다. 특히 그런 부정적 영향의 상당 부분은 1/4분기에 집중될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경제현상에 대한 인식과 전망을 기초로 해서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이 총재는 "최근 세
최근 치솟는 서울 아파트값을 잡기 위해 정부가 초강수를 둬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출규제 및 세금을 강화하고 분양가 상한제 대상지역을 확대하는 등 전방위적인 대책을 마련했다.16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 김현준 국세청장도 참석했다. 먼저 정부는 주택담보대출을 대폭 규제하기로 했다. 투기지역, 투기과열지역을 중심으로 신규대출 신청분부터 적용해 초고가주택은 오는 17일부터 나머지는 23일부터 대
오는 2020년부터 상호저축은행도 은행이나 상호금융업권처럼 예금 대비 대출 비율(이하 예대율) 규제를 받는다. 예대율은 내년 110%로 시작해 2021년 이후에는 100%로 단계적 적용이 이뤄진다.15일 금융위원회(위원장 은성수, 이하 금융위)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호저축은행법 시행령 개정안’을 공포했다.금융위는 이번 예대율 규제는 예금수취와 대출을 업으로 하는 금융사의 경영 건정성 확보를 위해 예수금 범위 내에서 대출을 운용토록 하는 조치라는 입장이다.은행과 상호금융권은 각각 2012년 7월과 2014년 1월에 예대율
최종구 금융위윈장이 일본의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해 제재 범위가 금융으로 확대되더라도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최 위원장은 지난 5일 열린 취임 2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일본의 자금 동향과 만기 일정을 파악하고 있다”면서 추가 규제가 나올 상황에 대해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최 위원장은 일본이 쓸 수 있는 금융 제제조치로 대출금 회수, 자본시장 투자 회수, 송금 제한 등을 언급하며 “이 중 의미 있는 것은 없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그 이유로 최 위원장은 지난 2008년 금융 위기 때와 달리
국내 가계부채의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으나 부채수준은 여전히 높으며 소득보다는 빠르게 늘고 있는 것을 나타났다. 설상가상 빚을 갚을 능력이 취약한 고위험 가구 및 자영업자들의 상환 능력은 오히려 더 떨어져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지난 20일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2019년 상반기 금융안전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말 가계부채는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1540조 원이다.가계부채는 지난 2017년 이후 증가율이 지속적으로 낮아지면서 최근 5% 아래로 하락했으나 그러나 가계 채무상환부담은 부채 증가율이 소득 및 금융자산 증가
지난해 제1금융권에 이어 17일부터 제2금융권에도 DSR 규제가 도입돼 대출받기가 더 까다로워진다.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제2금융권에서 소득증빙을 통한 상환능력 확인 관행이 자리잡기 위해 17일부터 DSR규제를 적용한다고 밝혔다.DSR이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을 말한다. 다시 말해 대출자의 연 소득 중에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등 매년 갚아야 하는 모든 대출의 원금과 이자가 차지하는 비율을 가리킨다.예를 들어 연 소득이 2천만 원인데 이 중에서 한 해 동안 갚아야 할 모든 대출의 원금과 이자를 합친 금액이 1천만 원일 경우 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