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그라비티가 개발한 '라그나로크' 온라인 게임 내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 조작 및 허위 표시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조사는 게임법 개정 후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의무화 조치가 시행된 이후 첫 사례로, 그라비티의 신뢰성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올해 3월, 게임산업법이 개정되어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 공시가 의무화되었다. 그라비티는 의무 시행일인 3월 22일 직전인 3월 20일에 홈페이지를 통해 유료 확률형 아이템 정보를 갱신, 여태까지 자율규제로 밝혀왔던 확률과 실제 확률에 큰 차이가 있다는 사
정부가 최근 사용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구제하기 위한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이는 가품 판매와 유해 매체 유포 등으로 소비자 불만이 증가하고, 국내 업체에 비해 역차별이 발생할 우려가 있음에 따른 조치다.공정거래위원회는 13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해외 온라인 플랫폼 관련 소비자 보호 종합대책'을 발표하며,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과의 '핫라인' 구축을 포함한 다양한 대응 조치를 소개했다.앱 시장 분석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정부가 공매도 제도 개선에 나섰다. 16일 국회에서 열린 '투자자 신뢰 회복을 위한 공매도 제도 개선 방향 협의회'에서는 개인 투자자 보호와 불법 무차입 공매도 근절이 핵심 주제였다.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이 참여해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공매도는 주식을 빌려서 판 다음 가격이 하락하면 낮은 가격에 다시 사서 차익을 얻는 투자 방법이다. 이번 논의는 특히 개인 투자자에게 불리한 현행 공매도 제도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에 따라, 당국은 최근 공
국세청이 오늘(20일) 발표한 2023년 해외금융계좌 신고 결과에 따르면, 올해 해외금융계좌 신고액이 186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국내 거주자 및 내국 법인이 해외 계좌에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한 가상자산은 무려 131조원에 이른다. 이는 2022년 대비 신고 금액이 191.3%나 증가한 것으로, 해외 금융 계좌 신고 제도가 시작된 2011년 이후 가장 큰 규모다.특히, 올해 신고 대상에 처음 포함된 가상자산이 전체 신고액 중 약 70.2%를 차지하는 130조8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120조400
정부가 원룸·오피스텔 등의 임대인이 과도한 관리비를 부과하는 관행을 막고 임차인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50세대 미만 공동주택·다가구(원룸)·오피스텔(준주택) 등의 관리비 세부 내역을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소규모 주택 관리비 투명화 방안’을 마련해 다음달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우선 국토부는 공인중개사가 인터넷으로 전·월세 매물을 광고할 때 월 10만원 이상 정액 관리비에 대해서는 부과 명세를 세분화해 표기하는 것을 의무화하기로 했다.현재는 관리비 월 평균액수를 표시하되 그 외
의식주 등 생활문화 분야에서 ‘제조기반, 서비스혁신’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이 추진된다.또 최근 늘어나는 대학생 창업과 MZ 소상공인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대학 생활산업 전공자의 창업교육 부전공 이수를 의무화한다.중소벤처기업부는 16일 서울 연희동 연남장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방안’을 발표하고 소상공인들과 토크쇼를 개최했다.육성방안은 창의 인재 양성, 성장단계별 육성 및 스케일업 지원체계 정비 등을 통해 소상공인을 생활 속 혁신기업가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학교폭력 가해학생은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에 남은 학교폭력 조치 기록이 졸업 이후에도 최대 4년간 보존된다. 학생부에 기록된 조치사항은 대입 정시전형에도 반영되며, 조치 기록을 삭제하려면 반드시 ‘피해학생’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정부는 12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19차 학교폭력대책위원회를 개최해 이와 같은 내용의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대책에서는 피해학생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기 위해 가·피해학생 즉시분리 기간을 3일에서 7일로 연장하고, 학교장이 가해학생에 대한 긴급조치로서 학급교체를 할 수
탄소중립·녹색성장 관련 최상위 법정 계획을 최초로 수립, 윤석열 정부의 탄소중립 이행 및 녹생성장 추진 의지와 정책방향을 담은 청사진이 나왔다.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2023년 제3차 전체회의를 열어 ‘제1차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또 이날 기업 및 연구기관과 함께 국가 온실가스 주요 감축수단인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산업 활성화 및 기술혁신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이번 기본계획은 윤 정부의 탄소중립 이행 및 녹생성장 추진 의
올해 재취업지원서비스 의무 대상 기업이 1054곳으로 확정됐다. 또 재취업지원 무료 컨설팅 제공 확대, 서비스 비용 지원 신설 등 기업의 고령근로자 재취업지원서비스도 지원이 늘어난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근로자 1000명 이상 기업 1054곳을 대상으로 정년퇴직 또는 경영상 필요나 회사 불황에 따른 인원감축 등의 비자발적 사유로 이직이 예정된 50세 이상 근로자에게 기업이 진로설계, 취업알선 등 재취업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안내가 이뤄졌다.고용부는 ‘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고용촉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지난 2020년 5월 1일부
정부가 전세사기 피해를 방지해 임차인의 보증금을 두텁게 보호하는 법 개정에 나섰다.앞으로 임차인의 정보열람권한이 강화됨에 따라 임차인이 임대인의 체납사실과 선순위 임차인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법무부는 14일 국무회의에서 전세사기 피해방지 대책 후속조치 및 전세사기 피해 임차인 법률지원 TF 제도개선의 일환으로 마련된 주택임대차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과 동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최근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이른바 깡통전세나 전세사기 등으로 인해 임차인이 보증금을 전부 회수하지 못하는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이
윤석열 대통령은 “안보는 군인만이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군경은 물론 민간이 다 함께 하는 총력안보태세를 확립해서 유사시에 우리 국민 보호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지난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56차 중앙통합방위회의를 주재한 윤 대통령은 “중앙통합방위회의가 대통령 주재로는 7년 만에 개최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매년 초에 직접 회의 주재를 하겠다”고 밝혔다.특히 “경제도 안보 위에 서있는 것”이라며 “군경 주요 지휘관들과 정부 모든 부처와 광역단체장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고 국가방위를 위해 힘을 모아 국민
정부가 최근 잇따르는 도로 방음시설 화재를 막기 위해 화재에 취약한 소재가 사용된 방음터널의 재질을 조속히 교체하기로 했다.지난해 12월 말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에서, 1월 초 중부내륙고속도로 방음벽에서 발생한 화재 등으로 국민 불안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국토교통부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총리 주재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도로 방음시설 화재안전 강화대책’을 논의·확정했다고 밝혔다.국토부는 방음터널 화재사고 직후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하고 PMMA(폴리메타크릴산메틸) 소재로 설계·시공 중인 방음터널의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