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부터 국민 일상과 밀접한 부담금이 대폭 감소될 전망이다. 영화 티켓 구매 시 부과되던 500원가량의 부담금이 폐지되고, 항공 요금에 포함된 출국납부금은 1만1000원에서 7000원으로 인하될 예정이다. 또한, 유효기간 10년인 복수여권 발급 시 내야 했던 국제교류기여금도 1만5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줄어든다.이 같은 내용은 27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2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된 '부담금 정비 및 관리 체계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부담금은 특정 공익사업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가 세금 외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배임·뇌물 혐의 재판에 출석했다. 이 대표는 지난 몇 차례 재판에 지각하거나 불출석한 바 있으며, 특히 19일에는 법원의 허가 없이 재판에 불출석해 재판부로부터 강제 소환 경고를 받은 바 있다.이 대표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은 채 법원에 도착했다. 재판 진행 중, 이 대표는 재판 출석에 대한 불만을 표현했다. 검찰의 '반드시 출석해야 한다'는 입장에 대해 "저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사실 제 반대신문은 끝났고 정진상
18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니스 지역에서 금융 시장을 뒤흔든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태의 주범, 이인광 에스모 회장이 검거되었다고 경찰청이 19일 밝혔다. 이는 서울남부지검 금융ㆍ증권범죄 합동수사부와 국제적 협력의 결과로, 금융 범죄에 대한 검찰의 재수사에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이 회장은 라임자산운용 펀드의 주요 자금 조직인 루투원투자조합의 핵심 구성원으로, 수천억 원의 펀드 자금을 활용해 상장사 인수, 주가 조작, 자금 횡령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2019년 해당 수사가 본격화되자 그는 해외로 도주했다. 이번 검거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19일, 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KG모빌리티 본사에 대한 강제수사를 들어갔다. 이날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KG모빌리티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됐으며, 정용원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직원 총 4명이 업무상 횡령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의 횡령액은 억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현재까지의 수사는 횡령 혐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한다. 특히, 혐의가 제기된 정용원 대표이사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쌍용차의 임원으로 재직했던 인물로, 해당 시기의 개인 부정 비리에 대한 의혹이 이번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관련 배임 및 뇌물 혐의 재판에서 불출석한 이 대표에 대해 강제 소환을 고려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19일 열린 재판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선거 유세를 이유로 재판에 불출석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이재명 대표는 강원 춘천시 중앙시장 방문 등 선거 유세 일정을 이유로, 전날 재판부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이날, 재판부가 불출석을 허용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법정에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검찰은 "형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가 대한의사협회(의협) 전·현직 간부들에 대한 강제 수사의 일환으로, 해외에서 귀국한 노환규 전 의협 회장의 자택 등에 대해 지난 3일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27일 노 전 회장을 포함한 의협의 전·현직 간부 5명을 의료법상 업무개시명령 위반 및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의 혐의로 고발한 데 따른 후속 조치이다.압수수색 대상자 중 하나인 노 전 회장은 해외 출국 중이었으나, 귀국 직후 경찰에 의해 압수수색을 받았다. 경찰은 앞서 지난 1일에도 김택우 의협 비상대책위원장, 주수
최근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을 촉구하며 병원 자료 삭제를 종용하는 내용의 게시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건과 관련하여, 경찰이 업무방해 혐의로 해당 커뮤니티 운영 업체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2일, 의사와 의대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메디스태프' 애플리케이션 업체의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수사는 전공의 집단 사직 이후 첫 강제수사로, 의료계 내부에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해당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중요]병원 나오는 전공의들 필독!!"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은 사직하는 전
15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 권찬혁)와 금융조사2부(부장 박건영)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글로벌 투자은행 BNP파리바증권과 HSBC증권, HSBC은행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BNP파리바와 HSBC가 장기간에 걸쳐 불법적으로 무차입 공매도를 한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 착수를 목적으로 한다.BNP파리바 홍콩법인은 2021년 9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약 9개월 동안 카카오를 포함한 101개 종목에 대해 총 400억 원 상당의 무차입 공매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HSBC 홍콩법인도 2
서울 동대문구의 청량리4구역 재개발 사업에 대한 비리 의혹이 경찰의 강제수사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이와 별개로 유덕열 전 동작구청장의 비리 사건도 주목을 받고 있어, 지방자치단체의 부패 문제가 다시금 도마 위에 올랐다.23일 경찰은 청량리4구역 재개발 사업과 관련하여 동대문구청 및 재개발 추진위원회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번 수사는 전·현직 과장급 공무원들이 무허가 건물을 사들여 특혜 분양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이 있다. 이들은 불법적인 방법으로 분양권을 얻고, 아파트를 분양 받은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이
경찰이 최근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숨진 배우 고(故) 이선균(48) 씨의 수사 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하여 인천경찰청과 특정 언론사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는 인천경찰청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은 지 일주일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주도하고 있다.23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은 이선균 씨 사건을 담당했던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해당 부서 소속 직원들의 휴대전화 및 개인 전자장비, 그리고 이씨의 마약 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부장검사)은 6일 오전, 대선 직전 허위 인터뷰 보도로 인한 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 의혹과 관련하여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의 서울 서대문구 소재 주거지에 대한 강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이번 조사는 지난 대선 직전 불거진 여론 조작 의혹에 대한 심층 수사의 일환으로, 뉴스타파의 신학림 전문위원과 화천대유자산관리의 대주주 김만배 씨가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윤 대통령이 검사로 재직하던 시절 부산저축은행 수사와 관련해 허위 인터뷰를 진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신 전 위
검찰이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의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하여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전 의장을 포함한 관계자들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 박건영 부장검사의 지휘 하에 22일, 카카오그룹의 판교아지트 일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되었다. 다만,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카카오 전 의장의 자택과 사무실은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됐다.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2월 하이브와의 경쟁 속에서 SM엔터테인먼트의 기업지배권 경쟁에 관련된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김 전 의장과 카카오 임원진은 하이브의 공개매
경찰은 가상자산 투자를 가장한 대규모 사기 조직 49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 조직은 가짜 투자 사이트를 통해 '당일 500%의 수익을 보장한다'는 허위 광고를 하며 253명의 투자자로부터 약 151억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7일 이들 중 24명을 구속했고, 해외에서 운영을 지휘한 주범 2명을 포함한 9명에 대해서는 인터폴 적색수배를 발부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조직은 투자자문업체를 사칭하여 텔레그램 대화방을 통해 투자자 253명을 가짜 투자리딩방으로 유인해 투자금을 빼돌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최재훈)는 2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사건'의 한 축으로 떠오른 임종성·허종식 의원의 주거지 및 국회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이는 '돈 봉투 수수' 혐의(정당법 위반)를 받는 현역 의원에 대한 첫 강제수사라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2021년 4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상황에서 임종성·허종식 의원이 당시 민주당 소속 '송영길 캠프'의 윤관석 의원으로부터 각각 300만원이 들어있는 돈 봉투를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 과정에서 시세 조종 혐의를 받아온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19일 구속됐다.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배 대표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거친 뒤,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그러나, 함께 구속영장이 신청된 카카오 투자전략실장 강모씨와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 이모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김 부장판사는 기각의 사유로 "장기간의 수사 경과와 증거 자료에 근거하여 피의자나 공범이 조직적·계획적으로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임직원 3명이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 과정에서의 시세 조종 의혹을 받아 구속 갈림길에 섰다. 서울남부지법의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8일 오후,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카카오 투자전략실장, 그리고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 등 총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에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의 조사에 따르면, 이들 임직원은 지난 2월, SM엔터테인먼트의 경영권 인수전에서 경쟁 상대인
횡령· 배임 혐의로 보석 상태에서 재판 중인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51세)이 이번에는 27억 원의 근로자 임금체불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되었지만, 법원이 영장을 기각하며 구속을 피했다.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16일) 김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 한 후 "구속의 필요성 및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하였다. 김 부장판사는 "임금 미지급에 대한 책임이 논란의 여지가 있어, 방어권을 제대로 행사할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고 지적하였다.김 부장판사는 또한 김 회장에
지난 대선에서 발생한 '대선개입 여론조작' 의혹이 확대되고 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오늘(11일)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국회 사무실 및 주거지와 인터넷 언론사 '리포액트' 사무실, 그리고 허재현 기자의 주거지에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대선을 8일 앞둔 지난해 3월 1일, '리포액트'라는 언론사는 최재경 전 대검 중수부장과 부산저축은행 관계자의 대화 녹취록을 공개하며, 윤석열 당시 대통령 후보가 검사 시절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과 연계가 있었고,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무마했다는 취지의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단성한)는 라임자산운용의 불법 펀드 자금과 관련된 해외 이상 송금 거래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오늘(8일), 신한펀드파트너스를 대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였다.신한펀드파트너스는 라임 펀드 운용 시점에 펀드 사무관리 업무를 담당한 업체로, 이 업체는 펀드 자산의 평가, 기준 가격 산출, 펀드 가입 및 환매 거래를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였다. 검찰은 해당 업체에서 라임 펀드 판매와 관련된 다양한 자료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번 압수수색은 라임자산운용이 2019년 10월 대규
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와 관련한 돈 봉투 의혹을 중심으로 한 검찰의 수사가 확대되면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전직 보좌진에 대한 강제수사가 시작되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오늘(7일) 오전, 송 전 대표의 전직 보좌진 3명의 주거지를 포함하여 여러 장소에 수사팀을 파견하고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이들 보좌진은 2021년 4월 당시 송 전 대표를 보좌하던 중요 인물들로, 검찰은 이들이 돈 봉투를 전달 받은 혹은 전달한 국회의원들을 특정하기 위한 증거물을 보관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