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코로나19 손실보상안이 논의되는 가운데 정부가 방역수칙을 어겨 처벌이나 행정처분을 받은 사업주에게는 손실보상을 제한하기로 했다.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방역수칙을 위반한 사업주와 더불어 이와 관련해 행정처분을 받은 개인 역시 각종 경제적 지원제도 대상에서 제외되는 방안도 추진된다.현재 정부 방역지침을 위반한 사업주에게 1차 150만 원, 2차 300만 원 등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으며 수칙을 어긴 개인에게는 최고 10만 원의 과태료 처분을 내리고 있다. 앞으로 과태료와 더불어 해당 사업주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내년 2월이면 마감되는 신한울 3·4호기에 대한 발전 사업 허가 기한을 연장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31일 정부와 한수원 등에 따르면 한수원은 신한울 3·4호기의 발전 사업 허가를 연장해달라는 내용을 문서화해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에 내년 1월 중 공식 제출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한수원의 구두 전달을 받고 법률 검토에 들어갔다.신한울 3·4호기 건설은 2017년 2월 정부로부터 발전 사업 허가를 받았다가 그해 말 정부의 에너지 전환 로드맵에 따라 중단된 바 있다. 아직 공사계획 인가도 나오지 않은
스텔라데이지호가 침몰한 지 3년이 훌쩍 넘었지만 유해들은 여전히 바닷속 깊은 곳에 머물러 있다. 스텔라데이지호 시민대책위·해외연대는 정부에 2차 심해수색을 요청하는 서한문을 보냈다. 유해수습과 선박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철저한 심해수색 실시를 요구하는 내용이다.스텔라데이지호 침몰 사태는 2017년 7월 11일 브라질에서 중국으로 향하던 화물선이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사건이다. 당시 총 24명의 선원 중 우리 국민 8명을 포함해 22명이 실종됐고 2명만이 구조됐다.정부는 지난해 2월 예산을 편성하고 1차 심해수색을 실시했지만 침몰원인을
추석 연휴 동안 여행을 자제해달라는 방역당국의 당부가 무색하게 제주도를 향한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지난달 26일부터 지금까지 제주를 방문한 여행객 수는 16만 명을 돌파했다. 연휴가 시작된 30일 하루에만 4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입도했다.1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추석 연휴 첫날인 9월 30일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4만 4632명이다. 내국인의 경우 오히려 지난해 동기(3만 4212명) 보다 1만 420명(29.5%) 증가했다.관광협회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연휴가 끝나는 오는 4일까지 30만 명 이상의 추캉스족(
PC방 영업이 다시 가능해졌지만, 음식물 판매·섭취 금지 조치로 업주들의 불만이 여전하다. 이에 서울시는 PC방에서 물과 음료수를 마셔도 된다는 지침을 내렸다.지난 14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2.5단계에서 2단계로 하향조정되면서 전국 PC방에 대한 집합금지 조치를 해제했다. 하지만 미성년자 출입 금지와 음식물 판매·섭취 금지 조치에 대해 “PC방에서 물도 못 마시냐”는 등의 민원이 속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서울시는 ‘PC방 핵심 방역수칙 의무화에 따른 세부지침’을 발표했다. 지침에 따르면 PC방 시설 내 음식물 판
청주에서 광복절 광화문집회 참석 사실을 숨기고 뒤늦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방문보호사가 경찰에 고발됐다.청주시는 최근 청주 나래주간보호센터 등을 중심으로 나온 청주지역 코로나19 감염 사례들이 이 확진자와 연관됐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구상권도 청구할 계획이다.상당보건소는 지난 18일 광화문집회 참석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 실시 행정명령을 낸 바 있다. 당시 방문보호사 A씨는 집회참석 사실을 숨기고, 진단검사를 받지 않았다.그가 집회 참가 사실을 털어놓은 건 그의 시어머니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가 되고 나서
창원시가 광화문 집회 참가 사실을 숨기다 나중에 확진 판정을 받은 창원 51번 확진자와 광화문 집회 인솔자에게 3억원 대의 구상금 청구 민사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해당 확진자는 집회 참가 사실을 숨긴 채 7명을 코로나19에 감염시킨 바 있다.31일 허성무 창원시장은 창원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창원 51번 확진자와 인솔자를 상대로 확진자의 입원치료비, 접촉자의 자가격리·진단검사·방역 등에 소요된 모든 비용을 산정해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창원 51번 확진자는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 참석을 하고도 이를 숨기겼으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서 ‘고위험’으로 분류되는 시설의 영업이 19일부터 30일까지 금지된다. 피시방(PC방)·유흥주점·대형학원·뷔페식당·노래연습장 등 12개 시설이 이에 포함된다.수도권 교회는 정규 예배도 비대면으로만 허용되며, 대면 예배와 각종 소모임은 금지된다.박람회와 동호회 등 실내 50인·실외 100인 이상 모이는 행사 역시 금지되며 수도권 내 실내 국공립시설은 폐쇄된다.19일 오전 0시를 기준으로 적용되는 정부의 ‘수도권 방역 조치 강화’ 추진계획에 따른 것이다.일일 신규 국내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는 15일 145명
◆ 5년만에 드러난 은행권과의 이면 계약서, 두산중공업 대위변제 자격의 가름수될까?지난 17일 본지 취재진은 시선RDI의 김 대표를 만나 에이프로스퀘어 빌딩에 얽힌 지난 12년간의 사연을 들었다.2008년 시선RDI는 두산중공업과 각각 시행사와 시공사로 손잡고 강남의 낡은 빌딩을 허물고 15층짜리 새 건물을 짓기 위한 ‘바로세움 3차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한국자산신탁을 수탁자로 정하고 같은 해 1월 30일 분양관리신탁계약을, 2011년 2월 23일 담보신탁계약을 체결했다.이 사업을 위해 시선RDI는 자본금 5000만원 짜리의 시선
정부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사람들에게 방역당국의 조치 사항에 적극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특히 해당자는 문제가 되고 있는 특정 클럽을 언급하지 않고 “이태원 일대의 유흥시설을 방문했다”고만 밝히면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보건소는 이에 대해 추가적인 질의를 하지 않는다.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검사 과정에서)개인의 신상정보는 엄격히 보호되고 존중될 것”이라며 “증상여부에 관계없이 이태원 클럽이나 술집 등 위험시설에 방문한 경우
정부가 8일 오후 8시를 기해 오는 다음달 7일까지 한달간 전국의 클럽, 감성주점, 콜라텍 등 밀폐된 유흥시설에 대해 ‘운영 자제’를 권고하고 불가피한 운영 시에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토록 하는 행정명령을 시행한다.유흥시설을 운영하려면 실내에서 이용자와 종사자 전원 마스크를 써야 하며 출입자 명단을 작성할 때 이름과 전화번호에 신분증까지 확인하도록 했다.보건복지부 장관이 감염병예방법 제49조제1항제2호에 의해 발령한 이번 행정명령은 지역사회 추가 확산 위험성과 유사 사례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지켜야 할 방역 지침 준수 명령이다.준
최근 한화손해보험의 초등학생 구상권 청구가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이와 유사한 사례가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DB손해보험이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숨진 지 13년 만에 유족들에게 돈을 갚으라고 소송을 건 것이다.해당 사건은 지난 6일 한문철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의 유튜브를 통해 소개됐다. 13년 전 교통사고로 4억 4000만원의 빚을 지데 된 한 유가족의 사연을 소개했다.운전자 A씨는 지난 2000년 2월 14일 서울 올림픽대로에서 발생한 사고로 동승자 3명과 함께 사망했다. 당시 운전자 A씨는 별도의 책임보험에 가입하
최근 국민청원까지 올라와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한화손해보험 초등학생 구상권 청구' 사건이 일파만파 파장이 커지자 한화손보는 해당 소송을 취하하고 공식 사과했다. 25일 한화손해보험은 강성수 대표 이름으로 사과문을 내고 “최근 국민청원에 올라온 초등학생에 대한 소송 관련해 국민 여러분과 당사 계약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고개 숙여 깊이 사과 드린다”고 전했다. 한화손보는 "당사는 사망보험금을 법정 비율에 따라 2015년 10월 미성년 자녀의 후견인(고모)에게 지급했다. 다만 초등학생 A 군의 아버지가 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종교시설과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은 앞으로 보름 동안 운영을 중단해 줄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요청했다.정 총리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며 “정부는 앞으로 보름 동안이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승기를 잡는 결정적 시기라는 인식 아래 몇 가지 강도 높은 조치와 함께 간곡한 부탁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불가피하게 운영할 경우에는 시설업종별 준수사항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며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을 경우 직접 행정명령을 발동해 집회와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사건에 대한 첫 재판 결과가 나왔다.18일 부산지방법원 제5형사부는 ㈜폴라리스쉬핑 김완중 대표 등 7인에 대해 선박안전법 위반 1심 판결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폴라리스쉬핑 법인에게는 벌금형 1500만원을, 대표 김완중에게는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을, 부산해사본부장 김춘만에게는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스텔라데이지호 공무감독 변인한과 박정준에게는 각각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이번 판결은 세월호 참사 이후 개정된 '선박안전법 제74조 1항(법률 제12999호, 2015.1.6. 일부개정)'의
환경부의 안일한 폐기물처리 관리에 우려와 질타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환경부(장관 조명래)와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올 2월 평택항으로 돌아온 불법 폐기물 총 4,666톤(컨테이너 195대 분량)을 소각 처리하기로 지난 24일 결정했다.이날 조 장관과 정 시장은 평택항 동부두 컨테이너터미널을 방문해 불법수출 폐기물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처리 현황 및 추진 일정 등을 협의했다. 이번 불법 폐기물을 올 6월까지 처리하는 데는 필요한 예산은 13억 원 가량으로 추정된다.환경부 관계자는 25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폐기물처리를 위해 평택항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필리핀으로 불법 수출되었다가 국내로 2월 7일에 반입된 폐기물 중 일부 물량에 대하여 평택세관과 합동으로 이날 현장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현장조사 결과, 필리핀으로 불법 수출되었다가 국내로 반입된 폐기물은 정상적인 재활용공정을 거치지 않은 상당량의 이물질(폐목재, 철제, 기타 쓰레기 등)이 혼합된 폐플라스틱 폐기물로 최종 확인되었다.해당 폐기물은 ‘폐기물관리법’상 방치폐기물 처리절차에 따라 성상을 고려하여 소각 등의 방법으로 적정하게 처리될 예정이다.이에 따라 평택시는 불법 수출업체에 대하여 폐기물 처리 조
산림청(청장 김재현)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회관련시설 조성을 위해 강원도에 사용을 허가했던 정선군 북평면 일대 국유림의 허가기간이 2018년 12월 말로 만료됨에 따라 복원명령을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했다고 3일 밝혔다.이 곳 국유림에 대한 사용허가는 2014년 5월부터 2018년 12월 31일까지였다.그동안 산림청은 당초 약속했던 전면복원을 위해 강원도와 수차례 협의했으나 강원도는 곤돌라와 운영도로 존치를 요구하며 약속 이행을 거부해왔다.이번 명령으로 강원도는 당초 사회적 합의이자 법적인 의무사항 이행을 위해 가리왕산 활강스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