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KB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들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담합 혐의 조사를 심화시키며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고 업계 소식통이 8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시작되었으며, 금융권 경쟁 촉진 및 불공정 거래 행위 방지가 주 목적이다. 대통령은 공공재적 성격이 강한 금융 분야에서의 경쟁 촉진과 특단의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공정위의 심사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은행들은 개인 및 기업 대상 담보대출 업무 수행 중 거래 조건을 부당하게 조정하여 이득을 취득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정부가 올해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 접종 계획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백신을 배송하는 과정에서 냉장 온도가 제대로 유지되지 않아 상온에 노출됐기 때문이다.22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조달 계약업체의 유통 과정에서 백신 냉장 온도 유지 등의 부적절 사례가 어제 오후에 신고됐다”고 전했다.해당 백신은 13~18세까지를 대상으로 준비했던 500만 회 접종분의 일부다. 질병청은 유통상의 문제지 백신 제조 및 생산상의 문제는 아니라고 설명했다.이와 더불어 생후 6개월에서 만 9살 미만 아동
작년 9월 ‘라니티딘 발암물질 사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장관 이의경, 이하 식약처)는 의약품 269개에 대해 제조·수입 판매를 중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웅제약(대표 전승호)도 라니티딘 원료의 불순물 검출에 따른 식약처의 회수권고에 의해 의약품 회수를 진행했지만 판매중지 발표 석 달이 넘는 현재까지 마무리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특히 전체 회수량의 과반수를 대웅제약이 차지하고 있어 파장이 커지고 있다. 대웅제약은 아직까지 홈페이지에 회수 공표문을 걸어놓고 있다. 대웅제약은 자사 의약품온라인몰인 ‘더샵’을 통
국가가 접종 비용을 무료로 지원해주는 국가예방접종사업(NIP)이 불법으로 얼룩진 실태가 드러나 당국의 관리감독이 시급해 보인다.검찰은 NIP을 둘러싸고 5000억원대의 입찰담합을 벌인 의약품 도매상을 재판에 넘겼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구상엽 부장검사)는 전날 입찰방해 및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배임증재 혐의로 의약품 도매업체 A사 대표 H(65)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24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H씨는 군부대와 보건소에 공급하는 백신 납품사업을 따내는 과정에서 도매업체들과 품목별 나눠 먹기 식으로 응찰하거나, 친인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