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300kg 컨테이너에 깔려 돌아가신 이선호군의 안타까운 죽음’이라는 청원이 올라왔다.청원인은 “지금 이 시간 많은 청년들 또는 중장년들이 위험한 현장에서 일하다가 사망하고 있다”며 어린 나이에 컨테이너에 깔려 돌아가신 이선호 씨의 안타까운 죽음을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청원 오후 4시를 기준으로 9만 3천여 명을 넘었다.이선호 씨는 군 제대 후 2019년부터 평택항에서 아버지를 따라 수출입 화물 컨테이너의 세관 검수를 하는 비정규직 노동자였다.사고가 발생한 4월 22일 이선호 씨는 평택항 부두
국회 법사위가 중대재해기업 처벌법 제정안을 7일 처리했다. 내년부터는 노동자가 사망하는 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안전조치를 소홀히 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에게 책임을 물어 1년 이상의 징역형 또는 10억 원 이하의 벌금형이 내려진다. 사안이 심각할 시 징역과 벌금을 동시에 부과할 수 있는 임의적 병과 조항도 포함됐다.다수가 크게 다친 경우에는 경영책임자는 7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1억 원 이하의 벌금형에, 법인은 10억 원 이하의 벌금형에 각각 처해진다. 다만 5인 미만 사업장은 이번 제정안의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다.산업재해에 포함되지 않는
광주 하남산업단지 내 (주)조선우드 폐기물 처리 공장에서 홀로 작업을 하다 파쇄기에 끼어 숨진 故 김재순 청년노동자의 사고가 한달이 지났지만 노동청과 경찰의 수사가 더디게 진행돼 유가족의 속을 애태우고 있다. 더구나 사고 작업장의 사업주는 해당 업체의 작업환경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됐는데도 불구하고 김씨의 잘못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지난달 22일 조선우드 폐기물 사업장에서 김씨는 파쇄기에 폐기물이 걸린 것을 제거하던 중 파쇄기에 빨려 들어가 사망했다. 김씨가 숨진 현장에는 파쇄기 덮개, 추락방지 발판,
지난 11일 충남 당진시 송악읍 유리섬유 단열재 공장에서 50대 노동자가 압착 기계에 몸이 끼여 숨졌다. 14일에는 경북 김천시 조마면 신안리 하수도 설치 공사현장에서 근로자 2명이 토사에 매몰돼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같은 날 충북 영동군 황간면의 한 퇴비공장에서 일하던 근로자가 중장비에 치여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16일에는 창원 한 대기업 공장 신축 건설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숨졌다. 한국이 온지 보름밖에 되지 않은 20대 네팔 이주노동자도 지난 11일 대전 대덕구 대영금속공업에서 조형틀을 운반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