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금감원)이 20일, 공개한 2023년 4분기 민원 및 분쟁 사례를 통해 보험금 지급과 관련한 금융당국의 판단 기준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소비자 보호가 최우선이어야 할 금융 분야에서, 현행 약관과 규정이 실질적으로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먼저, 암 보험금 지급과 관련하여, 보험 계약일로부터 2년 이내 암 진단을 받은 경우 보험금의 50%만 지급하는 조항에 대한 금감원의 입장이 눈길을 끈다. 이는 보험사의 재정적 부담을 경감시키는 한편, 보험 가입자의 기대와는 상반된 결과를 초래하며,
올겨울, 각종 호흡기 감염병의 동시다발적 발생으로 인한 감기 및 독감 유행이 계속되면서 해열제와 콧물약 등 특정 의약품에 대한 수급 불안정 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정부는 사재기 의심 약국과 의료기관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섰다.보건복지부는 5일, 수급 불안정 약품을 대량으로 구매하였으나 사용량이 저조한 약국 및 병의원을 대상으로 관할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현장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콧물약 '슈다페드정'과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해열제 '세토펜 현탁액 500ml'의 사재기가 의심되는 경우가 주요 조사 대상이다.복지부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최근 신사업을 발표했으나 실제로는 추진하지 않은 상장사들을 대상으로 한 집중 조사에서 불공정거래 의심 사례를 다수 적발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증시 이슈가 된 테마업종을 신사업으로 추가한 상장사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금감원은 이러한 행위가 자본시장의 신뢰도를 크게 훼손하는 중대한 위법행위로 보고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다.금감원에 따르면, 2차전지, 메타버스, 가상화폐·NFT, 인공지능(AI), 로봇, 신재생에너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주요 7개 테마업종을 신규 사업
추석 연휴를 앞둔 시점에서 강원도 화천군의 한 양돈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성 반응이 나타나 방역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26일, 강원 화천군 하남면 원천리에 위치한 양돈 농장에서 기르던 돼지 21두 중 4마리에서 ASF 양성 반응이 확인되었다. 이는 지난 7월 19일 철원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이후 두 달 만에 다시 강원도에서 발생한 것이다. 이에 따라 해당 농장에서는 전체 돼지 1,569마리를 매몰 처분하고 주변 반경 10㎞ 내의 다른 농장에도 이동 제한 조치를 실시하였다.이날,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
농림축산식품부는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20일까지 소·돼지·염소 등 우제류(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를 기르는 전국 농장에 대해 구제역 백신 접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또 구제역이 발생한 충북 청주시와 증평군, 이와 인접한 대전, 세종 등 7개 시군에서는 오는 30일까지 소의 이동을 제한하고 우시장을 폐쇄하기로 했다.지난 10일 충북 청주시 소재 한우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6일 만에 확진 사례가 총 10건으로 늘었다.축종별로 보면 10건 중 9건은 한우농장에서, 1건은 염소농장에서 발생했다.농림축산검역본부는 이번 구
국내 엠폭스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다.질병관리청은 25일 경남에 거주하는 내국인이 전날 엠폭스 확진자로 판정돼 누적 환자 수가 31명이 됐다고 밝혔다.이 환자는 피부병변이 증상이 보여 본인이 직접 질병청 콜센터로 신고해 검사를 받았고, 현재 격리병상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증상이 나타나기 전 3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이 없어 국내 지역감염으로 추정된다. 질병청은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엠폭스 국내 확진자는 지난 7일 이후에만 26명이 추가됐는데, 모두 해외 여행력이 없어 국내감염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명 '원숭이두창'으로 불리는 엠폭스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은 17일 기준 내국인 3명이 추가 확진돼 국내 엠폭스 환자가 누적 13명이 됐다고 밝혔다.서울에 거주 중인 11번째 환자는 인후통과 피부 질환으로 병원을 찾았고 의료진의 권유로 검사를 받아 지난 14일 확진 판정받았다.12번째 환자는 경남에 거주하고 있으며, 피부 병변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 질병관리청 콜센터에 문의한 뒤 검사받고 지난 15일 확진됐다.13번째 환자는 12번째 환자의 밀접 접촉자로 의심 증상이 확인돼 검사를 진행한 결과 지
질병관리청은 최근 국내의 엠폭스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위기평가회의를 개최한 후 13일부터 위기경보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위기평가회의에서는 엠폭스가 전 세계적 발생은 감소 추세이나 인접국가의 발생 확산이 지속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최근 1주 내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이전보다 발생빈도가 증가하는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다만 확진자와 밀접접촉으로 전파되는 질병 특성상 일반인구집단에서의 대규모 발생 가능성은 낮고 환자 대부분이 자연 회복되며, 치료 및 진단 등의 충분한 대응수단을 확보하고 있
행정안전부는 지역경제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지방공공기관이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임대사업 임대료 인하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임대료 인하 추진은 세계 경기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 등의 부정적 환경으로 인해 지역경제가 위축되어 지역 내 소상공인들의 부담이 가중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안부와 임대사업을 시행하는 148개 지방공공기관은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었던 지난 3년 동안 1만 2224개 업체를 대상으로 1686억 원 규모의 임대료를 감면해 지역 소상공인의
오늘(20일)부터 대중교통과 일부 약국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 다만 병원과 일반 약국 등 감염취약시설에서는 당분간 마스크를 꼭 써야한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0일부터 대중교통과 마트 내 약국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가 해제됐다.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어진 것은 중앙정부 차원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생긴 2020년 10월 이후 약 2년 5개월 만이다.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은 지난 1월 실내 공간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발표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대중교통
한창섭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오는 20일부터 버스·전철 등 대중교통과 마트·역사 등 대형시설 안의 개방형 약국에 대해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를 추가로 해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한 제2차장은 “지난 1월 30일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조정한 이후 일 평균 확진자는 38%, 신규 위중증 환자는 55% 감소했고 신규 변이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대중교통과 대형시설 안 개방형 약국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해제하지만 일반 약국은 의심 증상자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 위원장은 13일 대중교통 마스크 해제 시점에 대해 “탈 것 안에서의 의무도 이제는 사라지고 권고로 바뀔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이날 코로나19 특별대응단 정례브리핑에서 정 단장은 “(방역당국은) 의무를 해지하고 권고로 돌리는 방안에 대해 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에 자문을 했었었고 대부분의 위원들이 찬성한다는 의견을 보인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아마도 오는 15일 중대본회의에서 논의를 거쳐서 조만간에 대중교통 내에서의 권고로 바뀔 것”이라면서 “큰 어려움은 없다고
170여 개국 4만 3000여 명이 참가할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세계잼버리’)’ 개최를 앞두고 정부가 종합대책을 마련해 총력 지원한다.정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새만금 세계잼버리 제2차 정부지원위원회’를 개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정부 중점지원과제 등을 심의·의결했다.세계잼버리는 다양한 문화체험을 비롯해 전 세계 친구들과의 우정 교류, 야영생활을 통해 개척정신과 호연지기를 기르고 심신의 조화로운 성장을 도모해 국가 발전과 세계 평화에 기여한다는 잼버리 정신을 실현하는 행사다
정부가 의원급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추진해 도서·벽지 등의 의료접근성 향상과 만성질환자의 상시적 질병 관리 등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한다. 또한 환자 동의시 의료 마이데이터를 의료기관이 제3자에게 직접 전송 가능하도록 해 환자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 등 신시장 창출을 지원한다.보건복지부는 2일 개최한 제3차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바이오헬스 신산업 규제혁신 방안’을 발표, 바이오헬스 규제개선으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민간의 혁신을 뒷받침하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정부가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분야의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올해 8월부터 6개 민간 컨소시엄이 참여하는 실증비행 테스트를 착수한다. 또한 미래의료 기술과 관련해 올해 상반기 중 K-바이오백신 펀드 5000억 원 조성 등으로 감염병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투자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와 같은 내용의 ‘신성장 4.0 전략 2023년 추진계획 및 연도별 로드맵’을 설명했다. 이날 추 부총리는 “미래형 모빌리티·스마트 물류 등 다양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17일 “현재 주 62회인 한·중 간 국제선 항공편을 이달 말까지 주 80회로, 다음 달부터는 양국 합의 수준인 주 100회까지 단계적으로 늘려나가고 추가 증편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및 봄철 산불 대응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는 안정된 방역상황과 의료대응 여력을 감안해 일상 회복의 폭을 지속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이어 “(중국발 입국자의)입국 전·후 PCR 검사, 도착공항 일원화 등 이번달
오는 3월 6일부터 영유아 대상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이 전국 어디든지 전액 무료로 실시된다.로타 백신은 영유아 급성 설사를 일으키는 로타바이러스에 대해서 대규모 접종 결과에 근거해 높은 감염 예방효과와 안전성을 확보한 백신이다.이에 질병관리청은 오는 3월 6일부터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국가예방 접종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타바이러스는 영유아에게 심한 설사와 구토 등을 일으키며 쉽게 확산되므로 산후조리원과 어린이집 등에서 집단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하지만 그동안 로타 백신은 선택 접종으로 예방접종 비용 전액을 부모가 부담하거나
오는 13일부터 6개월~4세 영유아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의 당일 접종을, 오는 20일부터 사전예약에 따른 예약접종을 시작힌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9일 면역저하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의 코로나19 감염 및 중증·사망에 대비하고자 영유아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추진단은 지난 1월에 소아청소년 전문가, 코로나19 백신분야 전문가, 예방접종 전문위원회 등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쳤고, 이어 지난 1월 30일부터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영유아는 소아나 청소년에 비해 중증·사망 위험이 높고 증
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은 10일 “정부는 오는 1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 제한을 해제한다”고 밝혔다.이날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김 제2총괄조정관은 “중국발 입국자의 양성률은최근 1%대로 감소했으며 중국발 확진자 중 우려 변이는 나타나지 않아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정점을 지나 안정화 단계로 접어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입국자 대상 나머지 방역 조치에 대해서는 향후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적 완화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김 제2총괄조정관은 “오늘 일 확진자 수는 1만
오는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권고’로 완화된다.한덕수 국무총리는 20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오늘 중대본에서는 오는 1월 30일부터 일부 시설 등을 제외하고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 총리는 “지난 12월 결정한 ‘실내마스크 착용의무 조정지표’ 네가지 중 ‘환자발생 안정화’, ‘위중증·사망 발생 감소’, ‘안정적 의료대응 역량’의 세 가지가 충족됐고 대외 위험요인도 충분히 관리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