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최근 발표한 감사 결과에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한국자산신탁의 불공정 약관시정권고 미이행 사실을 알고도 2년여 동안 방치해왔다고 지적했다. 이 결과는 2019년 5월 시정권고 후, 당시 공정위 담당자의 관리 부족으로 발생한 것으로 결론지었으며, 공정위에 대한 주의를 촉구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하지만, 이 결론에 대해 정유경 씨를 포함한 342명의 국민감사청구인들은 지난 6년 동안의 불법 행정과 그로 인해 발생한 금융 약자들의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간과한 감사 결정이라고 강력히 비판하고 있다.김상조 시대의 은폐
14일, 대전지방검찰청(검사장 박재억)은 문재인 정부 시절 주택, 고용, 소득 통계의 조작 의혹에 대한 심층 수사를 진행한 결과, 전 대통령정책실장 김수현, 김상조, 전 국토교통부 장관 김현미 등 고위 관계자 11명을 통계법 위반 및 직권남용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감사원이 지난해 9월 문재인 정부 인사 22명에 대한 수사를 의뢰한 지 6개월 만의 결정이다.검찰에 따르면, 김수현 전 실장과 김상조 전 실장, 김현미 전 장관을 포함한 국토부 관계자 7명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으로 집값이 안정되었다는 인상을 주기 위해 한
대법원은 14일,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에 대한 무죄를 확정했다. 이 결정은 법의 해석과 상식 사이의 긴장을 드러내고 있다. 윤 전 고검장은 2019년 7월, 라임자산운용 펀드의 우리은행 재판매 연기를 요청하는 업무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2억2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으나, 어제 무죄가 확정되었다.중대한 쟁점은 이러한 행위가 '정당한 법률업무'였는지, 아니면 '비윤리적 로비'였는지에 관한 것이다. 1심과 2심의 상반된 판결은 이러한 딜레마를 반영한다. 1심에서는 윤 전 고검장이 우리은행장과의 만남을 통해 라임
더불어민주당의 기동민 의원(57·서울 성북을)과 이수진 의원(54·비례대표)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전달한 혐의와 횡령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0년을 받았던 라임자산운용사의 로비스트이자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김봉현(49)이 2심 재판에서도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등법원 형사3부(재판장 이창형)는 19일 열린 항소심 재판에서 김 전 회장에게 1심과 동일한 징역 30년을 선고하고, 769억3540만 원의 추징금도 유지했다.재판부는 "범행의 피해가 매우 크며, 주주, 채권자, 임직원 등이 입은 피해가 심각하다"며 엄중한 처벌을 강조
문재인 전 정부 시절 주택, 소득, 일자리 통계 조작 의혹이 감사원의 감사를 통해 확인되어 새로운 파문을 빚고 있다. 주요 정책 홍보 목적으로 조작된 통계로 국민을 속였다는 의혹을 받아온 문재인 정부와 관련 행정 기관은 큰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감사원은 15일, "주요 국가통계 작성 및 활용실태"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문재인 정부 핵심 관계자 22명에 대한 검찰 수사를 요청했다. 여기에는 장하성, 김수현, 김상조, 이호승 등 전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4명을 비롯한 다수의 고위 관계자가 포함되었다.◇부동산 가격 통계, 조작의 중심에
대장동 사건의 중심 인물로 꼽히는 김만배 화천대유 대주주가 오늘(7일) 구속기간 만료로 서울구치소에서 풀려났다. 작년 11월 이후 두 번째 구속에서 석방된 김씨는, 제 20대 대선을 앞두고 신학림 전 전국언론노조 위원장과의 허위 인터뷰를 기획한 '가짜뉴스 선거공작' 의혹에 대해 모두 부인하며 대중 앞에 나섰다.석방 후 김 씨는 "당시 대화가 녹취되고 있었던 것은 전혀 몰랐다. 그 부분은 신학림 선배가 저한테 사과해야 할 부분이다"고 주장하며 신 전 위원장을 지적했다.또한, 김씨는 2011년 부산저축은행 수사와 관련하여
더불어민주당의 기동민 의원(57·서울 성북을)과 이수진 의원(54·비례대표)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전달한 혐의와 횡령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0년을 받았던 라임자산운용사의 로비스트이자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김봉현(49)에 대해 검찰은 2심에서 도주와 탈옥 계획을 고려하여 징역 40년을 구형했다.29일 서울고법 형사3부(이창형·이재찬·남기정 부장판사)에서 열린 김 전 회장의 횡령 혐의 항소심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은 항소심에서 억울하다고 호소하면서도 속으로는 탈옥을 계획하고 있었다"며 "탈옥 작전 계획서를 치밀하게 만드는 등 실제 옮
최근,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발언이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두 사람 모두 검찰개혁과 라임사태에 대한 자신들의 견해를 중심으로 언급하며, 이에 대한 부적절한 주장으로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지난 29일에 열린 '뉴미디어 합동기자회견'에서 송 전 대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검찰개혁을 비판하며, "검찰개혁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해 윤석열 정권을 탄생시켰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러나 송 전 대표가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수사받는 중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발언을 했다는 사실이 논
민주당 의원에게 정치자금 1억6000만원을 주고 1조 6천억 원대 '라임 사태'에서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세 번째 탈옥 계획이 무산됐다.1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김 전 회장은 구치소 밖으로 나오는 재판과 검찰 조사 기회를 이용해 미리 준비한 차량으로 도주하려 한 계획이 검찰에 적발됐다. 수감 중인 타 수감자에게 '탈옥에 성공하면 20억 원을 줄 것'이라며 도움을 요청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김 전 회장의 탈옥 계획에 친누나가 관여한 것으로도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봉투 수수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전직 보좌관 박용수(53)씨가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에 의해 구속되었다. 이는 돈봉투 의혹 피의자로서 전직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강래구씨에 이어 두 번째로 구속되는 사례다.박씨는 송 전 대표의 전당대회 당선을 위해 6750만원을 불법으로 살포한 혐의, 또한 ‘스폰서’ 사업가 김모씨로부터 받은 5000만원을 합쳐 총 6000만원을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을 통해 윤관석 의원에게
오늘(8일) 국민의힘 코인 게이트 진상조사단(조사단)은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수십억원대 가상자산(코인) 거래에 관해 정보 상납 형태의 '정보 매매' 의혹과 '쌍끌이 매수' 의혹을 제기했다. 조사단 단장인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조사단 회의 결과를 발표하며, 변창호 코인사관학교 운영자인 변창호씨, 경찰 출신 사이버 포렌식 전문가, 지갑 분석 전문회사 대표 등 전문가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한 사실을 언급했다.김성원 의원은 "김남국 의원의 거래는 전문가 수준의 거래가 아닌 모습에도 불구하고 단기간에 100억원대
국민의힘은 야당이 25일 노란봉투법을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한 것에 대해 "만약 본회의에서 통과된다면 대통령께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윤재옥 원내대표는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부작용이 뻔한 법안을 밀어붙이는 이유는 또 다시 대통령 재의요구권을 끌어내기 위한 것"이라며 "국민들은 더 이상 이런 나쁜 정치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입법폭주의 책임은 모두 민주당에 돌아간다"고 말했다.이어 "만약 본회의에서 통과된다면 대통령께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요청할 것"이라며 "즉각 노란봉투법을 철회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