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농·어업 분야에 고용된 외국인 근로자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비닐하우스 내 가설 건축물 고용 허가를 불허하는 등 조치를 마련하자 농민들의 반발이 빗발치고 있다. 외국인 노동자의 인권을 보호해야 한다는 입장과 농민의 부담을 고려하지 않은 비현실적인 대안이라는 주장이 부딪히며 공방이 뜨겁다.지난달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외국인 노동자 기숙사(컨테이너, 판넬) 불인정 정책을 철회하여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청원글에서 자신을 청년농업인 부부로 소개한 청원인 A씨는 최근 고용노동청으로부터 기
국내 폐기물 문제 개선을 위해 정부가 2030년까지 폐금속류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한 모든 폐기물의 수입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기로했다. 환경부는 석탄재·폐지 등 수입량이 많은 10개 품목의 수입금지·제한 단계별 이행안(로드맵)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우선, 국내 폐기물로 대체할 수 있거나 폐기물 수거거부 등 재활용 시장을 불안하게 했던 폐플라스틱(20만톤), 혼합폐지(36만톤), 폐섬유(1.8만톤)는 2022년부터 수입이 금지되며 2023년에는 석탄재(95만톤) 및 폐타이어(24만톤)가 추가로 수입이 금지된다. 국내 대체 공급처 확보
농‧어업 분야에 고용된 외국인 근로자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가 주거환경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실태조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가 공동으로 실시했으며 응답 근로자 3850명, 사업장 496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실태조사에 응답한 농‧어업 분야 외국인 근로자 99% 이상이 사업주가 제공하는 숙소를 이용 중이며 근로자 중 약 69.6%, 사업주 중 약 64.5%가 컨테이너 등 가설 건축물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가설 건축물을 숙소로 이용하는 경우 자치단체에 주거시설 용도로 신고해야 함에도 미
정부가 농업농촌의 고령화를 막고 유능한 인재의 농업분야 진출 촉진을 위한 내년도 청년농업인 정착 지원 사업 대상을 모집한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28일부터 ‘2021년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사업’ 지원대상자 선발 신청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 신청 대상은 만 18세 이상~만 40세 미만이면서 독립 영농경력이 3년 이하(예정자 포함)이며, 소득과 재산이 일정수준 이하인 청년층이다.선발된 청년농업인에게는 최대 3년간 월 최대 100만 원의 영농정착지원금과 창업자금 및 농신보 우대보증, 농지임대 우선지원, 영농기술
정부가 축·수산물에 대한 동물약품 잔류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잔류허용물질 목록관리제도(Positive List System, 이하 PLS)를 마련했다. 23일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2024년 1월 1일부터 PLS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에 도입되는 축·수산물 동물약품 PLS는 사용이 허가된 동물약품의 잔류허용기준 목록을 정해놓고 이 목록에 없는 경우 불검출 수준(0.01mg/kg)의 기준을 적용하는 제도다. 허가받지 않은 동물약품의 오·남용을 방지하고 수입 축·수산물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연말을 앞둔 현 시점, 실내·외를 막론하고 5명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되는 방역당국의 조처가 오는 23일 0시부터 수도권에 적용된다.21일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수도권 각 지방자치단체장들은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방자치단체가 보다 엄격한 규제의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린다고 밝혔다.내년 1월 3일 밤 12시까지 실시되는 이번 조치에 따라 동창회·동호회·야유회·송년회·직장 회식·워크숍·계모임·집들이·돌잔치·회갑연·칠순연 등이 일절 금지된다.결혼식과 장례식만 예외적 성격을 감안한다. 기존
정부가 내년에 신용카드 사용액이 올해보다 일정 수준 더 늘어날 시 소득공제를 100만 원 더 받을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홍남기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2021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신용카드 추가 특별소득공제는 기존의 신용카드 소득공제에 더해 예를들어 공제율 10%를 추가 적용하는 등의 방식으로 1월 중 구체방안을 마련해 발표하겠다”라고 전했다.이와 함께 지역사랑 및 온누리상품권과 8대 소비바우처 쿠폰으로 내년 20조 원의 소비를 뒷받침하는 등 소비 리바운드에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배를 타고 망망대해를 떠나 눈 앞에 이 동물을 마주했을 때 어떤 기분이 들까? 온갖 바다 생물이 다 나타난다는 시드니 해안에서도 지난 100년동안 목격된 적이 단 세번밖에 없다고 한다. 지구상 가장 큰 동물, 대왕고래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대왕고래가 실제로 얼마나 큰 지 가늠하기는 쉽지 않다. 최대 몸길이 35m에 몸무게 약 190t까지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지어 어린 새끼조차도 7m 크기에 달한다고 한다.국내에서는 흰수염고래, 흰긴수염고래라고도 불린다. 북극해, 지중해, 오호츠크해, 베링해를 제외한 모든 해양에 서식한다.
수소·전기차 등 미래차 대중화를 위해 정부가 본격 홍보에 나섰다.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수소차와 수소충전소의 각종 정보를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환경부는 2022년까지 수소차 6만 7천대를 보급하고 수소충전소를 310기 구축과 더불어 수소차의 친환경성과 경제성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높일 계획이다. 수소충전소의 안전성에 대한 과도한 우려를 씻어내 탄소중립 사회를 한 걸음 더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도록 각종 홍보활동을 펼칠 방침이다.수소차는 휘발유차에 비해 대기오염물질이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측면에서 환경
코로나19 3차 유행이 진행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잇따라 격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긴급유동성 특례보증’을 개편하고 지원 소상공인 대상을 넓혔다.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는 오는 11일부터 2.0%로 대출받을 수 있는 지역신용보증재단(이하 지역신보)의 ‘긴급유동성 특례보증’을 개편한다고 밝혔다.식당, 카페를 지원 업종에 추가하고 소상공인 1차 프로그램에서 이미 대출을 받은 소상공인도 중복해 지원받을 수 있는 것이 이번 개편 내용의 골자다.4일 서울시가 거리두기 강화방안을 내세우고 지난달 30일부터 부산시를 비롯
잇따른 방역방침 강화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일 줄 모르는 가운데 정부가 결국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기존 2단계에서 2.5단계로 격상했다. 비수도권은 2단계로 상향된다. 오는 8일 0시부터 연말까지 적용될 예정이다.거리두기 2.5단계가 되면 유흥주점 등 5종의 유흥시설 외에도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의 운영이 중단되고 상점과 마트, 백화점, 영화관, PC방 등은 밤 9시 이후 문을 닫게 된다.정세균 국무총리는 6일 서울시청에서 주재한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와의 싸움이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라며, “국민이 일상
앞으로 서울의 밤은 오후 9시 이후로 완전히 멈춘다. 서울시가 내일(5일)부터 PC방, 독서실, 마트 등 모든 일반 관리시설의 영업을 밤 9시까지로 제한하는 초강수를 뒀다.4일 오후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온라인 긴급브리핑을 열고 거리두기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서 대행은 “지금 서울은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고 있다”라며, “내일부터 저녁 9시 이후 서울을 멈춘다”라고 밝혔다.시민들은 오는 18일까지 영화관과 PC방, 오락실, 독서실, 스터디카페, 놀이공원, 이·미용원, 마트, 백화점 등 일반 관리시설의 이용을 오후 9시 이후 할
수도권 중심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잇따르는 가운데 정부가 결국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오는 24일 0시부터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다음달 7일 밤 12시까지 2주간 이어질 예정이다.특히 서울시는 여기서 더 나아가 10인 이상 모임을 제한하는 등 3단계에 버금가는 조치를 발표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23일 오전 브리핑을 열고 “24일부터 연말까지를 천만시민 긴급 멈춤 기간으로 선포한다. 10대 시설에 대한 서울형 정밀방역을 시행하겠다”라고 밝혔다.서울시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18일부터 22
산업은행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을 공식 발표했다. 인수가 확정되면 국내 1, 2위 항공사의 통합으로 ‘글로벌 톱10’ 항공사가 탄생하는 한편, 독과점 논란도 함께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16일 아시아나항공 채권자인 산업은행은 총 8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이 한진칼에 일부 투자금을 넣고 대한항공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의 자금을 조달한 뒤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매입하는 방식이다.산업은행에 따르면 한진칼은 대한항공의 2조 5천억 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산화방지제라는 식품 첨가물을 들어보셨나요? 산화는 어떤 물질이 산소와 결합해 수소나 다른 분자, 이온 등을 잃게 되는 과정입니다. 식품이 산화되면 지방, 단백질 등 중요한 식품 성분이 파괴돼 맛과 영양이 떨어지고 색깔이 변하죠.산화방지제가 이 식품의 산화를 늦춰줍니다. 식품의 품질을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산화방지제는 각 식품 종류마다 다른 종류가 쓰입니다. 제과제빵의 경우 디부틸히드록시톨루엔 부틸히드록시아니솔이, 버터류에는 터셔리부틸히드로퀴논, 통조림에는 이·디·티·에이류가 들어갑니다.또 식용유지에는 L-아스코빌스테아레이트 몰식자
최근 국내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등 바이러스 확진 사례가 발생하는 가운데 검역본부가 구제역 확산만큼은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소·돼지 분뇨의 이동을 제한하는 조치를 시행했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소․돼지 분뇨에 대해 권역 밖으로의 이동을 제한하는 조치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구제역 발생 위험시기인 올해 11월부터 내년 2월말까지 시행된다.구제역은 소, 돼지, 양 등 우제류가축으로부터 퍼지는 급성전염병이다. 치사율이 55%에 달하지만 아직 특별한 치료법이 없는 것으
환경부(장관 조명래)가 대기관리권역에 수도권 외 3개 권역을 추가로 지정하고 관리 대상 사업장 총 799개에 대해 관련 제도를 본격 시행한다.대기관리권역은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정한 곳이다. 정부는 지난 4월 이 특별법을 시행해 권역별 대기개선목표와 지역별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총량을 확정한 바 있다.이번 배출허용총량 할당은 총량관리제가 이미 시행 중인 수도권을 제외한 3개 권역(중부권, 남부권, 동남권)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총량관리사업장에 대해 2020부터 2024년까지 5년간의 연도별 대기오염물질
서울시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하향 조정하면서 수도권 지역의 노래방, 뷔페식당 등 그동안 영업금지를 당했던 상인들이 오랜만에 가게 문을 열 수 있게 됐다.12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거리두기 1단계 조정 조치를 발표하며 고위험시설 10종에 대한 영업금지 조처 해제를 언급했다.이번 영업 재개 대상 고위험시설은 △클럽 등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실내집단운동(격렬한 GX류), 대형학원(300인 이상), 뷔페 등 10종이다. 전 직원·이용자의 마
낙태죄에 대한 법안 개정안 내용이 발표됐다. 현행대로 유지하되 임신 초기인 14주까지는 낙태를 허용하기로 했다.법조계는 이같은 내용의 형법·모자보건법 개정안을 7일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헌법재판소는 지난해 4월 형법상 ‘낙태죄’가 임부의 자기 결정권을 과도하게 침해한다며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번 개정안은 이에 따른 후속 조치다.개정안에 따라 임신 14주까지는 낙태가 가능하며 임신 24주까지는 성범죄 등 특정 사유가 있는 경우만 낙태할 수 있다. 임신 14주는 헌재 결정 당시 단순 위헌 의견을 낸 재판관들이 여성의
앞으로 자동차정기검사 시 자동차등록증을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청년과 신혼부부의 연접지역 행복주택 재입주도 허용된다.28일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제6회 규제혁신심의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총 30건의 규제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제도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는 경제단체·변호사 등 다양한 민간전문가가 참여했다.업종별 단체 등을 통해 파악한 건의사항을 기반으로 개선과제를 중점 발굴했다. 그 주요 내용으로 취약계층 부담완화, 민간투자 환경개선, 국민생활 편익증진, 행정절차 및 기준 합리화 등이 있다.이날 규제혁신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