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8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여야의 지지율 격차도 대폭 벌어졌다.리얼미터는 YTN 의뢰를 받아 지난 15∼19일 전국 유권자 2505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4.0%포인트 오른 51.8%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반면 부정 평가는 4.2% 포인트 떨어진43.1%로 나타났다이 수치는 리얼미터의 집계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셋째 주(52.0%) 이후 8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이 같은 문 대통령의
최근 중독적인 매운 맛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마라탕은 중국 사천지방의 음식으로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열풍을 일으키며 여기저기 전문 음식점들이 생겨났다.하지만 사용하는 원료부터 조리장까지 불결한 위생 실태가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이하 식약처)는 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일명 마라탕 맛집 63곳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실시한 결과, 식품위생법령을 위반한 37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지난달 3일부터 이달 5일까지 중국 사천지방 요리인 ‘마라탕’, ‘마라샹궈’ 등을 판매하는 음식점 4
아베 신조(安倍晋三)가 이끄는 자유민주당(이하 자민당)이 참의원 선거에서는 승리했지만 개헌에 필요한 의석을 확보하지는 못했다. 개헌 발의에 필요한 의석수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음에도 이번 참의원 선거의 투표율은 48%에 그쳤다.참의원 선거 사상 최저 투표율(44.5%)을 기록했던 1995년 이후 24년 만에 투표율이 최저치를 기록하며 아베 총리 임기 내 개헌 목표가 다시금 멀어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아베 총리가 야당 측 인사에 개헌을 위한 추파를 던지고 있다고 일본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지난 21일 막 내린 제25회 일본
7월 수출이 반도체 부진 등으로 말미암아 지난 20일까지 감소세를 보이며 8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22일 관세청(청장 김영문)이 발표한 2019년 7월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은 283억 달러, 수입은 28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은 13.6%(44억 6000만 달러), 수입은 10.3%(33억 달러) 각각 감소했다.조업일수가 전년 동기 대비 5일이 많았던 점을 고려하면 일평균수출액은 지난해 20억 5000만 달러에서 올해 17억 1000만 달러로 16.2%가 감소했다.이달 초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가 모기감시 결과 경남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하루 평균 1037마리(전체 모기의 71.2%) 채집됨에 따라 22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전체적으로 암갈색을 띠고 뚜렷한 무늬가 없으며 주둥이의 중아에 넓은 백색 띠가 있는 소형모기다.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되면 주변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
한일 갈등이 첨예화된 가운데 양국간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에 대한 연장 및 폐지 여부가 쟁점에 올랐다.18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자유한국당 황교안, 정의당 심상정,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문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회동에서는 한일 갈등의 문제가 언급되면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이하 한일협정)의 연장 및 폐지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2016년 11월 발효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는 2016년 11월 23일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총리 당시 군사정보 직
지난 14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의 ‘2019년 혁신의료기기 해외시장 선진출 지원 사업’ 수행 기업으로 선정된 의료기기 업체, 태웅메디칼(대표 신경민)이 ‘불법리베이트 의혹’으로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아 충격을 주고 있다.김포경찰서(총경 박종식)는 18일 김포시 원곶면에 위치한 태웅메디칼 본사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지난 5월 태웅메디칼 영업사업이었던 A씨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A씨는 태웅메디칼측이 2016~2018년까지 자사 의료기기를 대형 대학병원들에게 납품하기 위해 대학병원 교수들에게 향응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국민의 지지와, 국회 및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을 당부한 데 대해 경제계가 힘을 실었다.박용만(두산인프라코어 회장)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 회장은 17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9년 상의 제주포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본의 수출 규제 관련해 견해차가 있을 수 있지만 지금은 서로 비난하거나 갑론을박을 할 시기가 아니라 최선을 다해 대통령을 도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박 회장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서도 “일본은 치밀하게 정부 부처 간 공동 작업까지 해며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18일 경찰에 성매매 알선 혐의로 경찰에 정식 입건됐다. “조만간 ‘혐의없음’으로 내사 종결될 것”이라고 호언장담한 그였지만, 경찰은 양 전 대표가 성 접대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을 포착했다.양 씨는 지난 2014년 7월 말레이시아의 억만장자 조 로우(로우택조)를 비롯한 외국인 투자자들을 상대로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과 같은 해 이들의 유럽여행에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서울 강남 한정식집에서 진행된 1차 식사 자리에 유흥업소 직원 포함 25명의 여성이 참석했고. 양 전
정두언 전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지난 16일 자택 근처에서 숨진 채 발견돼 국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정 의원은 사망 당일 오전에 평소처럼 고정 출연중인 라디오 방송에 나왔기에 당황스럽다는 반응마저 일고 있다.지난 16일 정 전 의원은 자택에 유서를 써놓고 나갔으며 부인이 이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당국은 수색한 끝에 오후 4시 25분경 북한산자락길에서 시신이 발견됐다.이튿날인 17일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타살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은 점과 유족의 뜻을 존중해 부검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
최근 우리 국민들의 공분을 샀던 일본 유니클로가 급하게 사태 수습에 나섰다. 한국에서의 불매운동이 기업 활동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이라는 기업 관계자의 발언이 나온 지 닷새만이다.유니클로를 운영하고 있는 일본의 패스트 리테일링은 지난 16일 입장문을 발표하며 “불매운동 여파가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는 자사 임원의 발언을 공식 사과했다.패스트 리테일링 측은 “그룹 결산 발표 중 있었던 임원의 발언으로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라면서 “부족한 표현으로 저희의 진심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결과적으로 많은 분께 불편을 끼
17일 충남 당진 행담도 휴게소 인근 해상에서 잠수함 잠망경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군 당국이 확인에 나섰다.합동참모본부(의장 박한기 대장, 이하 합참)는 “오늘 서해 행담도 휴게소 인근 해상에서 잠수함 잠망경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신고받고 현재 확인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이날 고속도로를 순찰 중이던 경찰이 “잠망경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북쪽으로 이동한다”며 군 당국에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군 관계자는 해당 물체가 북한 잠수함일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라면서 “해당 지역 수심이 낮아 잠
이변은 없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윤석열(59세·사법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을 검찰총장에 임명했다.이로써 윤 총장은 검찰총장 임기제가 도입된 1988년 이후 고검장을 거치지 않고 총장으로 직행하는 첫 사례가 됐다.그동안 청와대가 보여준 윤 총장의 인사는 한마디로 ‘파격’ 그 자체였다.2017년 서열과 기수를 파괴한 서울중앙지검장 임명으로 주목받았던 인물을 다시 총장으로 임명했으니 말이다.윤 총장은 현 문무일 검찰총장보다 연수원 기수가 5년이나 낮다. 1994년 서른넷이란 늦은 나이로 검찰에 입문했지만 검찰총장 자리에는 누
16일부터 시행되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위반으로 노동부에 진정된 첫 번째 기업은 다름 아닌 언론사 MBC였다.MBC 계약직 아나운서들 7명은 16일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간담회을 열고 MBC를 관련 법 위반으로 진정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간담회 이후 노동청에 진정서를 접수했다.이들은 2016년, 2017년도에 계약직으로 입사한 아나운서들로 지난해 회사로부터 계약만료 통보를 받았다. 이들은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중앙노동위원회에 해당 계약만료가 부당해고라고 구제신청을 제기했고 중앙노동위원회는 이들의 손을 들어주었
지난 7일부터 12일간 일본출장을 다녀온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주말에 관련 반도체, 디스플레이 계열사 수장들을 불러 긴급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일본의 수출 규제가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한 대응책 마련에 방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일본의 수출규제 사태로 인해 황급하게 일본으로 떠났던 이 부회장이 귀국한 다음날 주말에도 쉬지 않고 반도체, 디스플레이 부문 사장단과 긴급회의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이 부회장의 발 빠른 행보는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반도체 영업이익이 반 토막이 난데다 이번 규제로 공급 체인까지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해 더욱 강경한 메시지를 보냈다. 일본의 이번 조치가 한국의 경제성장을 막으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며 결과적으로는 일본 경제에 더 큰 피해가 올테니 외교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전례없이 과거사 문제를 경제 문제와 연계시킨 것은 양국 관계 발전의 역사에 역행하는, 대단히 현명하지 못한 처사”라고 지적했다.이어 “일본 정부는 아무런 외교적 협의나 노력 없이 일방적 조치를 전격적으
아베 신조 내각이 연일 한국을 대상으로 강경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지만, 지지율은 오히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그러나 이 같은 상황에 결코 안심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나왔다. 일본 언론이 오랜 기간 국내 언론사들의 기사를 인용·보도하면서 여론을 호도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현재 일본 내 주요 관심사 중 하나는 오는 21일 열릴 참의원 선거다. 참의원 선거는 일본 국호의 상원에 해당하는 6년 임기의 일본 참의원을 뽑는 선거다. 이달 초 일본은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 조치를 취하면서 “세계무역협정(WTO)에 위배되지 않는 행위”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일본의 수출 규제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청와대 회담을 제안했다. 이에 청와대가 황 대표의 제안에 어떻게 대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황 대표는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야기된 현 위기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청와대에 회담을 제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황 대표는 먼저 현재 일본이 자행하고 있는 퇴행적 경제보복은 납득할 수 없는 잘못된 것이라며 성토하며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그러면서 정부가 지난 8개월 동안 예후와 경고를 무시하고 이에 대비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며 면피용 생색내
지난 12일부터 광주광역시에서 열리는 ‘2019 세계수영선수권 대회’에서 한 일본인 관람객이 수구 선수들의 신체 특정 부위를 몰래 촬영하다가 적발돼 경찰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광주 광산경찰서는 14일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 위반 혐의로 일본인 남성 A씨(37세)를 불구속 입건했다.A씨는 14일 오전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수구 연습경기장에서 뉴질랜드 여자 선수들의 연습 장면과 신체 특정 부위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수구 연습장에 들어가 준비운동을 하던 선수들의 신체 특정 부위를 동영상으로 촬영했고 이것을 목격한
소방청(청장 정문호)이 화재 및 구조·구급 등 재난현장에서 활용하고 있는 소방드론의 적정 성능을 확보하기 위해 다음달까지 ‘소방드론 표준규격’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지난 4월 소방드론 운용에 관한 규정은 재정했으나 드론의 성능 기준이나 형태 등을 정하는 표준 규격은 마련되지 않았다. 이에 각 시·도 소방본부별로 자체적으로 규격을 정해서 구매 등에 활용하고 있는 상황이다.현재 전국에서 소방드론 151대를 운용하고 있다. 이 드론들은 산악지역이나 내수면 실종자 수색, 초고층건물 인명검색, 재난현장 지휘관제, 열화상 카메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