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이 오는 7월 16일부터 10월 23일까지 100일 간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자살유발정보 유통 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자살유발정보는 자살을 적극적으로 부추기거나 자살해위를 돕는데 활용되는 정보를 일컫는다.이번 단속은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이하 자살예방법)」 일부 개정안이 오는 16일 시행됨에 따라 병행하는 조치다.그동안 인터넷 커뮤니티나 SNS 등 온라인 환경에서 유통되는 자살유발정보에 대한 직접적인 처벌 법규가 없었다. 하지만, 이번 개정안에 온라인상 자살유발정보를
일본의 수출규제안으로 한국과 일본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이 지난 몇 년간 북한에 사치품 등을 불법수출한 사실이 유엔보고서를 통해 드러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국의 대북제재 이행을 문제시한 일본이 정작 대북제재를 준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14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이 지난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안보리에 제출한 보고서 10건에 따르면, 일본은 2008년~2009년 북한에 벤츠와 렉서스 등 고급 승용차 18대, 담배 1만 개비, 일본술 12병, 중고 피아노 93대, 다량의 화장품 등의
여름철 마른기침과 두통 등이 증상이 동반되면 단순한 여름감기가 아니라 ‘레지오넬라증’을 의심해봐야 한다.14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여름철 호흡기 감염병인 레지오넬라증 환자 수가 증가세를 보인다고 밝혔다. 레지오넬라증 환자는 올 4월 22명에서 5월 34명, 6월 42명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7월에만 14명(12일 기준)이 신고됐다.레지오넬라증은 2000년 3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된 이후 연간 환자 수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레지오넬라균이 작은 물방울 입자 형태로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흡입돼 감염이 발생한다. 주
한국인 남편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한 베트남 이주 여성이 남편과 이혼하고 아이와 한국에 살고 싶다고 밝힌 가운데 혼인 파탄의 주된 책임이 한국인 배우자에게 있다면 이혼한 결혼이주여성의 결혼이민(F-6) 체류자격이 인정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와 주목되고 있다.한국인 남편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영상이 공개돼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던 베트남 이주여성 A (30세)씨는 9일 한국 주재 베트남대사관 관계자에게 “남편과 이혼한 뒤 아이 양육권을 갖고 한국에서 합법적으로 살고 싶다”고 밝혔다. 그녀는 현재 힘든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베트남에 있
여름 휴가철을 맞아 A형 간염 및 수족구병 등의 감염병 증가로 방역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방역당국은 사람이 많은 곳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A형간염 환자는 8480명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것은 작년 상반기(1469명)의 5.8배에 달하는 수치이며 2011년 이후 최대기록이다.지역별로는 대전(87.2), 세종(64.3) 등 충청권이 전국 평균(17.2)보다 3~5배 높았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충청권의 높은 발생률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환자 면담 등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대기업 30개사 총수 및 CEO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일본 정부를 향해 “더 이상 막다른 길로 가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준엄하게 경고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일본 수출규제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삼성, 현대차, LG, SK 등 5대 그룹을 포함해 총 자산 10조 원 이상인 국내 대기업 30개사 총수 및 CEO들이 참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일본 출장 일정으로 불참했으며 윤부근·황
윤석열 검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두고 여야 간 대립이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다. 야당은 윤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종용하는 반면 여당은 윤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할 중대한 사유가 없으므로 보고서가 채택되야 한다는 입장이다.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10일 윤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했다. 바른미래당은 윤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의견을 내놓으며 적격·부적격을 병기하는 방식의 청문보고서 채택은 거부하겠다고 당의 입장을 밝혔다. 자유한국당 역시 전날 당 회의와 의원총회 등을 통해 청문회보고서를 채택하지
행정안전부(장관 진영, 이하 행안부)가 관계부처, 지자체 등과 함께 장마와 집중 호우로 인해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의 현장 대응체계 강화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행안부는 우선 수목 소실로 산사태 발생 우려가 높은 강원 산불 피해지역에 대해서는 산림청과 강원도에서 마대쌓기, 배수로 설치 등 사면 안정을 위한 긴급조치를 지난 5월 31일 일찌감치 완료했다고 전했다.10일부터 강원 동해안을 중심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장마에 대비한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지난 8일 개최해 자제체의 중점 대응방향을 논의했다.이날 회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후폭풍이 거세다.지난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윤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이튿날인 9일 새벽 2시까지 이어지면서 지루한 여야 설전으로 끝날뻔 했으나 청문회 막판 공개된 녹음파일로 파장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9일 윤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2012년 12월 뉴스타파의 기자와 윤 후보자가 나눈 전화통화 내용의 녹음파일을 청문회장에서 공개했다.공개된 녹음파일에는 윤 후보자가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의 친형인 윤우진 전 세무서장에게 변호사를 소개해줬다는 취지의 내용이 들어있었
경남 거제시에서 8일 흉기로 50대 남성을 살해하고 고층 아파트 옥상으로 도주한 40대 남성 박 모(45세)씨가 다음날 9일 오전 6시경에 투신해 숨졌다.박 씨는 8일 오후 2시 17분께 거제시 옥포동 한 주상복합아파트 상가 입주업체 사장인 A씨(57세)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박 씨가 살해한 남성은 박 씨와 이혼한 전처가 다니던 건설 회사 대표였다. A씨는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박 씨는 A씨를 살해한 후 20층 옥상으로 달아나 경찰과 16시간여를 대치상태로 있다가 떨어졌다.경찰은 박 씨와 대치하면서 특공대와
일본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의 수출규제 철회 및 양국 간 협의 요구에 대해 거절의사를 밝혔다. 아울러 한국의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가능성에 대해서도 규정상 문제가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다.NHK, 교토 통신 등 일본 언론은 지난 8일 문 대통령의 발언을 대서특필하면서 “일본정부가 수출규제 철회 요구에 응하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일본 경제산업상은 9일 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의 규제 조치 철회 및 협의 요구 발언에 대해 “이번 조치는 어디까지나 안보를 위해 수출 관리의 국
지난 8일 저녁 9시 45분 경 서울 원효대교에서 육군 23사단 소속 A일병이 한강으로 뛰어 내려 생을 마감했다. A일병은 여의도 한강성심병원으로 이송돼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끝내 깨어나지 못했다.군은 사망한 A일병이 지난달 15일 북한 소형 목선 입항 사건이 발생한 삼척항 인근 소초 상황병으로 복무 중이긴 했으나 선박 입항 당시 근무자는 아니었다고 9일 해명했다.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방부 정례 브리핑에서 “(A일병은) 상황 발생 당시 근무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직접 관련이 없고 조사 대상도 아니었다”라면서 “어떠한 형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이하 식약처)가 올해 독감백신 국가출하승인 양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약 2500만 명분이 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백신은 7월부터 9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신청돼 8월부터 국가출하승인이 이뤄질 전망이다.식약처는 백신 접종 시기에 앞서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국가출항승인 계획과 안전한 접종을 위한 안전사용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독감백신의 올바른 접종을 위해 접종 대상과 횟수, 접중 시 주의 사항 등을 사전에 확인해줄 것을 함께 당부했다.독감 백신은 생후 6개월 이상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접종할 수 있다
이번 청문회도 여야의원들의 정치공방이 오고갔지만 예상대로 이렇다할만한 한 방은 없었다.의혹은 난무했으나 정작 의혹 제기를 밑받침할 증거는 없었고 윤석열보다 윤우진, 황교안, 양정철 등의 이름들이 주목받으며 흡사 이들의 청문회가 된 것 같은 지루한 설전이 이어졌다.이렇게 여야가 윤 후보자와 무관한 상대 진영 비판에 집중하면서 자질검증이란 인사청문회 본래 목적이 뒷전으로 밀렸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8일 오전10시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했다.윤 후보자
일본 정부가 반도체 등 3대 핵심소재의 한국 수출 규제 조치를 취한 지 1주일이 지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 기업에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필요한 대응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8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를 주재해 이와 같이 발언했다. 아울러 “정부는 외교적 해결을 위해서도 차분하게 노력해 나가겠다”며 “대응과 맞대응의 악순환은 양국 모두에게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이어 문 대통령은 “일본 측의 조치 철회와 양국 간의 성의 있는 협의를 촉
일본 정부가 반도체 등 3대 핵심소재의 대한(對韓) 수출 규제 조치를 시행한지 1주일 후 한국이 개선 움직임을 보여주지 않으면 규제 대상 품목을 확대하는 것을 계획 중이라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8일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번 조치를 계기로 한국 측에 원자재의 적절한 관리를 촉구하고 있다. 더불어 한국이 개선 움직임을 보여주지 않으면 수출관리 우대 국가 목록에서 한국을 제외하고 일부 공작기계와 탄소섬유 등 규제 범위 확대도 고려하고 있다. 일단 일본 측은 우리 정부의 대응을 우선 지켜보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1
SBS 뉴스의 간판 앵커로 활약했던 김성준(55씨)씨가 지하철역에서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충격을 주고 있다. 김 씨는 현재 SBS를 퇴사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에 따르면 김 씨가 지난 3일 오후 11시 55분께 서울 영등포구청역에서 여성의 하체를 몰래 촬영하다 시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게 현장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김 씨는 경찰조사에서 범행 사실을 부인했으나 김 씨의 휴대전화에서 몰래 찍은 여성의 사진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김 씨를 불구속 상태로 조사한 뒤, 귀가 시켰으며 담당 조사관
지난 6일 인터넷에서 급속도로 퍼진 베트남인 아내 무차별 폭행 영상 속 남편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된 지 하루 만에 경찰에 긴급체포됐다.7일 전남 영암경찰서는 베트남 이주 여성 A씨를 무차별 폭행한 남편 B씨를 붙잡아 현재 조사 중이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동영상이 유포되고 경찰에 신고가 접수된 지 하루 만인 6일 오후 8시 50분경 영암군 삼호읍에서 긴급체포됐다.남편 B씨는 지난 5일에도 아내 A씨를 폭행한 사실도 드러났다. 당시 경찰에 신고한 신고자는 “B씨가 아내 A씨의 한국말이 서툴다는 이유로 상습적으로 폭
서울과 경기·강원도 일부 지역에 올해 첫 폭염경보가 5일 발효됐다.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전날 이들 지역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상향 조치했다.폭염경보는 낮 기온이 35℃ 이상인 날이 이틀 연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될 시 조치된다. 서울의 경우 이날 수은주가 34℃까지 치솟았다.기상청은 이번 무더위의 원인이 장마전선 북쪽에서 고온건조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동시에 계속되는 햇빛과 동풍이 맞물린 것에 있다고 보고 있다. 이번 무더위는 주말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기상청 관계자는 “폭염특보가 발여된 지역에서는
일본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수출 규제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오늘(5일)부터 5대그룹 총수들과 만나 대응책을 논의한다.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김 실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들과 차례로 만나기 위해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중이다.김 실장은 5대 그룹 총수들과 만남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한 현황과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