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의 과중함을 호소하며 ‘택배 분류작업 파업’을 선언했던 노동자들이 이를 하루 만에 돌려놨다. 택배업계가 이들의 고충을 들어준 것이다.추석 연휴를 앞두고 쏟아지는 물량을 우려했던 택배 노동자들과 국민들은 한시름 놨다.노동·시민단체들로 구성된 ‘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18일 입장문을 통해 “정부의 노력과 분류작업 전면 거부로 인한 국민의 불편함 등을 고려해 예정돼 있던 계획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대책위에 따르면 각 택배사와 대리점에 분류작업 인력 투입에 따른 업무 협조 요청을 발송하고 23일부터 분류작업 인력
대마를 흡입하고 포르쉐를 끌고 가다 7명의 사람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부산의 40대 남성이 구속됐다.18일 부산지법 동부지원 김태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포르쉐 운전자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사안의 내용이나 중대성에 비춰볼 때,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인정된다”라고 전했다.사건은 지난 14일 오후 5시 40분쯤 일어났다. 당시 A씨는 자신의 포르쉐 차량에서 대마를 흡입한 뒤 차를 몰다가 3차례 사고를 냈다. 그때 총 7명을 다치게 했다.경찰은 A씨에게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과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위반, 마
‘개 물림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앞으로 맹견 소유자는 맹견 책임보험에 반드시 가입해야 한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개정 ‘동물보호법’에서 내년 2월 12일부터 맹견 소유자의 맹견 책임보험 가입을 의무화한다고 17일 밝혔다. 그 구체적인 시행내용을 담은 ‘동물보호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은 9월 18일부터 10월 18일까지 입법예고된다.현재도 보험사에서 반려견이 다른 사람을 공격해 상해를 입힌 경우 그 피해를 보상하는 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보장금액이 5백만 원 선으로 낮을 뿐 아니라, 대형견이나
LG화학이 3사 중 홀로 주가가 급락했다. 배터리 사업 분사 결정에 대한 소액주주들의 반발 때문이다.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은 전날보다 6.11% 떨어진 64만 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대비 4만 2천 원(6.11%)이 내렸다. 한국거래소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LG화학에 대해 1,495억 원을 순매도했다.이에 LG화학은 이날 임시 이사회를 열고 배터리 사업을 100% 자회사로 분사하는 물적분할을 의결했다.개인 투자자들은 9월 들어서 LG화학 주식을 6000억 원 정도 사들인 바 있다. 전기차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 때
비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 연장 여부도 오는 주말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17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오는 20일까지 시행 예정인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 연장 계획과 관련해 “주말쯤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현재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에는 오는 20일 자정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내려진 상태다. 이에 대한 연장 계획은 추석 연휴를 앞둔 시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속도를 고려해 결정될 예정이다.손 전략기획반장은 “추석이 1주일밖에 남지 않아서 그 부
연이은 차량 화재 사고 이후 결함 은폐 논란을 키웠던 BMW코리아를 대상으로 검찰이 강제수사에 나섰다.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이동언 부장검사)는 수입차 브랜드 BMW의 결함 은폐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16일 BMW코리아 사무실과 서울 강남구의 서버보관소를 압수수색했다.지난해 11월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 받은지 11개월 만의 일이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전산 자료를 확보했다. 압수물을 분석한 뒤 추후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을 소환할 계획이다.2018년 국내서 BMW 차량에 불이 나는 화재 사고 소식이 연달아 보도된 바 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채 가시지 않았는데, 중국에 또다른 전염병 집단 감염 사례가 등장해 세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중국 서북부 간쑤(甘肅)성에서 3,000여 명이 전염병 브루셀라병에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집단 감염 사례가 나왔다. 브루셀라병 백신 생산공장의 부주의로 3,000여명이 이 병에 걸린 것으로 파악됐다.16일(현지 시간) 중국매체 신경보는 전날 란저우시 위생건강위원회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지난해 브루셀라병 집단 발병 사태 보고서를 보도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국농업과학원 산하 란저우 수의연구소에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세계는 혼란에 빠졌다. 그런 가운데 최근 세계 ‘살기 좋은 나라’ 순위가 발표됐다. 우리나라는 세계 163개 국가 중 17위를 기록해 지난해 23위보다 여섯 단계 뛰었다.15일 한국 딜로이트그룹은 미국 비영리단체인 사회발전조사기구가 발표한 2020 사회발전지수(SPI: Social Progress Index) 결과를 전했다.이에 따르면 한국은 기본욕구부문(영양과 의료지원, 물과 위생시설, 주거환경, 개인의 안전)에서 96.92점을 기록했다. 이 부문에서 지난해와 같은 7위를 기록했다.기회부문(개인
코로나19 공포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희망의 소식이 전해졌다. 모든 국민이 기다리던 해외 백신이 국내 들어온다는 소식이다.15일 정부는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해외 백신의 단계적 확보 추진을 위한 ‘코로나19백신 도입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그리고 코로나19 해외 백신 3000만 명 분을 확보하기 위해 예산을 책정했다.먼저 해외에서 COVAX 퍼실리티 및 개별기업과 협상을 통해 국민의 60%인 약 3000만 명이 접종받을 수 있는 백신을 확보하기로 했다. 질병관리청은 선구매 계약 비용 1,723억 원을 집행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민 불안심리가 최고조에 달한 지금, 이를 이용해 거짓·과장 광고를 노출시키며 사람들을 현혹하는 업체들이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식품, 화장품 허위·과장 광고 스팸문자를 대량 전송한 6개 업체 및 판매자 21명을 적발해 행정처분 및 검찰에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식약처는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와 손을 잡고 영리성 광고 정보 전송행위 집중 단속을 실시했다. 주 대상은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질병 예방과 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소비자를 속이는 광고다.식약처와 방통위
도로 위 차들 사이로 아슬아슬하게 빠져 나가는 오토바이들 때문에 깜짝 놀래는 경우가 많다.경찰은 최근 부쩍 늘어난 이륜차 사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집중단속을 시행해 왔다. 그 효과가 나타났다.14일 경찰청과 국토교통부에서 7~8월 이륜차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사망자가 전년 대비 14.5% 감소했다. 이륜차 교통사고 발생 건수와 부상자 역시 각각 3.2%와 3.0% 줄었다.경찰청은 7월부터 ‘이륜차 안전관리 강화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7∼8월 이륜차 교통법규 위반에 대한 집중단속을 시행했다.이번 집중단속 기
수도권 내 노래방·PC방·헬스장 등이 다시 열릴 수 있을지 여부가 이번 주말이면 결정된다.정부가 수도권에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의 연장 여부를 주말 안에 결론 내리기로 했다.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하루 이틀 정도 총력을 기울여서 논의하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 뒤 주말 중에 (거리두기 조치에 대해)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강화된 거리두기 조치 결정과 관련해 상황을 좀 더 지켜본 뒤 이를 연장할지, 중단할지 또는 제3의 방법으로 효과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