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처음으로 5억 원을 넘겼다.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0억 원에 육박한다.26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월간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5억 1천 11만원을 기록해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동기에 비해 4천 470만 원(9.6%) 상승한 것이다.지역별로 살펴보면 강남 지역(한강 이남 11개 자치구)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10.2%(5천 503만 원) 올랐고, 강북 지역(한강 이북 14개구)의 경우 8.9%(3천 357만 원
올해 상반기 태어난 출생아 수가 역대 최소를 기록하면서 저출산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상반기 혼인 건수 역시 통계 집계 이래 최소로 나타났다.26일 통계처는 ‘2020년 6월 인구동향’을 발표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태어난 아기는 14만 2천여 명이다. 이는 작년 동기(15만 8천 425명) 대비 9.9% 감소한 수치로, 1981년 관련 통계를 수집한 이래 가장 적다.분기별로는 2분기에 6만 8천 613명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0% 감소하면서 처음으로 6만 명대의 출생아 수를 기록했다.가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용되는 살균·소독제가 인체에 해롭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소독제 성분이 공기 중 뿌려져 호흡기로 들어가면 폐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지난 24일 경희대에 따르면 동서의학연구소 박은정 교수 연구팀은 논문 ‘라멜라 구조의 형성이 염화디데실디메틸암모늄(DDAC)으로 인한 독성 반응 개시 인자일 것이다’에 이 같은 사실을 게재했다.연구팀에 따르면 가습기살균제의 주요 성분 중 하나인 DDAC는 인간 기관지 상피세포와 실험용 쥐를 상대로 한 연구에서 세포 생존율을 급격하게
서울 지하철·버스 요금이 인상될 수도 있겠다. 서울시는 내년 2월까지 기본요금을 최대 300원 올린다는 계획이다. 5년 만에 추진되는 요금 인상이다.지난 24일 서울시는 서울시의회와 대중교통 요금인상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카드결제 기준 각 1250원·1200원인 현행 지하철·버스 요금을 최소 1450원·1400원, 최대 1550원·1500원으로 올린다는 방침이다.서울 지하철·버스 기본요금은 2015년 각각 200원·150원 오른 뒤로는 줄곧 동결이었다.이용구간에 따른 추가 요금인상도 검토될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이용구간이
한 30대 여성이 남동생의 결혼식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웨딩 컨설팅 업체를 비방하는 내용의 허위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려 해당 업체를 폐업에 이르도록 한 이른 바, 골뱅이웨딩클럽 사건의 재판 결과가 나왔다. 재판부는 A(33·여)씨에게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 판결을 내렸다.25일 수원지법 형사5단독 김명수 판사는 업무방해,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A씨에 징역 8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법원에 따르면 A씨는 2018년 7월 20일부터 이틀간 포털사이트 맘카페 등 6곳에 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심화되면서 고위험시설 영업 중단 조치를 포함해 일반음식점에 대한 불법행위 규제 역시 강화됐다.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해놓고 춤을 추며 ‘불법 클럽’처럼 운영하는 매장이 그 규제 대상이다.지난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음식점에서 춤추는 행위를 허용하는 경우 행정처분을 영업정지 1개월에서 2개월로 강화하고, 과징금으로 갈음할 수 없도록 하는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을 개정·공포했다.현재 일반(휴게)음식점에서 춤추는 행위는 금지돼 있지만, 지자체의 조례로 별도의 안전기준과 시간 등
서울 지하철 2호선에서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요청한 승객에게 “일가족을 몰살하겠다”며 협박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지하철에서 승객에게 욕설을 내뱉고 위협을 가한 70대 남성 A씨를 협박·모욕 혐의로 입건했다.지난 21일 오후 5시 45분쯤 서울 왕십리역을 지나던 지하철 안에서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고 있던 A씨는 승객 B씨가 “마스크를 써달라”고 요청하자 욕설과 함께 위협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노약자석에 앉아 마스크를 한쪽 귀에만 걸고 일행과 대화를 하는 중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코로나19 재확산과 관련해 국내 경제 회복세의 약세를 전망했다.24일 이 총재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대한 업무현황 보고에서 국내 경제 회복세가 최근 코로나19의 국내 감염 재확산으로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수출 부진이 완화되고 소비가 반등하는 등 개선 조짐을 보이던 경제 회복세가 다시 고비를 맞은 것이다.더불어 이 총재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1%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올해 성장률을 -1% 수준으로 낮추느냐”고 묻자, 이 총재는 “지난 5월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때문에 애써 준비한 결혼식을 취소하게 생긴 예비부부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는 소식이 전해졌다.위약금을 물지 않고 결혼식을 최대 6개월까지 연기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서 결혼식을 연기할 때 위약금을 면제하거나 식을 진행할 경우 최소 보증인원을 조정해달라고 예식업들에 요청한 바 있다. 예식업중앙회가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공정위는 이같은 내용을 21일 밝혔다.앞으로 소비자가 결혼식 연기를 요청하면 예식업체는 결혼 예정일로부터 최대 6개월까지 위약금
대규모 파업을 예고했던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증설 등의 정책을 철회한다면 이를 유보하겠다고 입장을 내비쳤다.반대로 철회가 없다면 오는 26부터 28일까지 사흘간의 제2차 전국의사총파업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21일 서울 용산구 의협 임시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최대집 의협 회장은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한방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비대면 진료 육성 등 4대 의료정책의 철회 시 파업을 잠정 유보한다”고 밝혔다.단, 의협 측은 정부가 ‘먼저’ 정책을 철회해야 한다는 조건
국토교통부가 지난 20일 7월 주택 매매거래량과 전월세 거래량을 공개했다.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7월 주택 매매량이 14만1천419건으로 전달 대비 2.1%, 작년 동월 대비 110.0% 늘었다.7월 주택 매매량과 함께 1~7월 누계 거래량도 공개됐다. 1~7월 누계 거래량은 76만2천297건으로 작년 동기에 견줘 99.8% 늘었다. 7월과 1~7월 누계 거래량 모두 정부가 2006년 주택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 보면 7월 주택 매매량을 보면 수도권은 7만5천725건으로 전달 대비 0.3%, 작년
네이버가 ‘장보기’ 서비스에 돌입하면서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 경쟁이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신선식품 시장은 신선·가공식품과 생필품 등을 한데 모아 판매하는 사업이다. 쓱닷컴, 쿠팡, 마켓케리가 새벽배송 시장의 3대 강자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홈플러스, GS프레시몰, 하나로마트 등 일부 대형 유통업체들도 입점해 있다.여기에 네이버까지 가세하면서 기존 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20일 오후 7시부터 ‘네이버 장보기 서비스’가 본격 시작됐다. 네이버는 편리함을 가장 큰 강점으로 내세우고있다. 네이버페이로 간편결제를 할 수 있고